경북교육청, 유보통합 대비 유치원 교원 핵심역량 강화 직무연수 운영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8-03 13:25:07
성장‧발달 지원‧이주배경 영유아 지원 역량 강화로 유보통합 기반 마련
▲ 유보통합 대비 유치원 교원 핵심역량 강화 직무연수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3일 예천군에 있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교원 핵심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과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유아교육 현장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제공해 유치원 교원의 전문성과 현업 적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원 핵심역량 강화 사업은 유보통합 국가 시책의 하나로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기획하고 한국보육진흥원이 개발‧운영하는 연수 과정이다.

교육과정 실행, 성장‧발달 지원, 정서‧심리 지원, 특별한 요구가 있는 영유아 지원(장애‧이주배경)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강사 인력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오전에는 ‘특별한 요구가 있는 영유아 지원(이주배경)’ 연수가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아동학과 교수가 강의를 맡아 이주배경 영유아와 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 감수성과 의사소통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연수에서는 이주배경 가족의 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과 함께 통역 서비스 및 다국어 번역 애플리케이션 활용, 시각자료와 그림카드 활용, 부모의 모국어로 된 가정통신문 제공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부모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부모를 영유아 성장과 발달의 중요한 협력자로 인식하는 교육적 접근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오후에는 ‘성장‧발달 지원’ 연수가 이어졌다. 연성대학교 사회복지과 아동심리보육전공 교수가 강의를 맡아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행동 관찰을 통해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연수에서는 영유아기 성장‧발달 과정과 행동 관찰 및 분석, 신체‧언어‧인지‧사회정서 영역별 발달 특성 이해, 가정과 연계한 성장 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교실에서 자주 나타나는 행동 사례를 바탕으로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돕는 방법과 실패 경험을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으로 받아들이도록 지원하는 방법 등을 함께 논의하며 현장 적용 역량을 높였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원은 “유아의 행동을 문제행동이 아닌 성장과 발달의 신호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었고, 이주배경 가정과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배울 수 있어 2학기 교육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0월 ‘교육과정 실행’과 ‘정서‧심리 지원’ 분야 연수를 추가로 운영해 유보통합 시대에 필요한 교원의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보통합의 성공은 교원의 전문성에서 시작된다”라며,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모든 영유아가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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