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민주시민역량 지표 개발 본격화… 학술적 기반 확보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8-25 13:20:25
도내 초중고 학생 7,473명 자료로 예비문항 진단…『교육학연구』 게재 확정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뉴스앤톡]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민주시민역량을 과학적·체계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전북형 민주시민역량 지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단계 실증연구인 예비문항 진단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2026년 학생 민주시민역량 지표 개발과 시범실시를 시작으로 2027년 학생 표집평가, 2028년 이후 단계적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국가수준 학생 민주시민역량 지표 개발과 발맞춰 도내 초중고 학생의 실제 응답자료를 활용해 전북형 지표 예비문항의 작동성을 진단했다.

예비문항 개발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내외 선행연구, 국제적 논의, 국내 교육과정, 전문가 합의와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안한 민주시민성 6대 지표 체계를 후보 준거틀로 활용했다.

특히 1단계 진단 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이 한국교육학회가 발간하는 『교육학연구』에 게재가 확정됐다. 이는 대규모 학생 자료를 활용한 예비문항 진단 결과가 학술적 검토를 거쳐 연구성과로 이어지면서 향후 지표 개선을 위한 학술적·실증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이번 『교육학연구』 논문 게재 확정은 교육청과 현장 교원이 함께 추진한 정책연구가 학술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연구진(제1저자 배성은 전주신동초 교사, 제2저자 김종혁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은 △공공선과 공동체의식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문화다양성과 공존 △지속가능성과 상생 △의사소통과 민주적 의사결정 △비판적 사고와 리터러시의 6개 영역과 교육목표 3대 영역(지식・이해, 기능・실천, 가치・태도)을 바탕으로 총 30개의 예비문항을 구성, 도내 초중고 학생 7,473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전북교육청은 1단계 양적 진단과 학생 인지면담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델파이와 최종 문항 개선을 거쳐 2027년 2월경 지표를 확정한다는 목표다.

이어 3월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육과정 개선과 교사 연수, 민주시민교육 정책을 정교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예비문항 진단 연구와 학술지 게재는 전북형 민주시민역량 지표를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의 민주시민역량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제공하는 민주적 참여 기회와 교육 여건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의 민주시민교육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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