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름달 아래 소원 띄운다… 여수세계섬박람회, 가을밤‘소원의 배’

전라 / 정충근 기자 / 2026-09-22 13:10:22
가족·연인과 함께 소원 담은 LED 배 띄우기…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운영
▲ 여수세계섬박람회, 가을밤‘소원의 배’

[뉴스앤톡] 추석 연휴, 가족·연인과 여수를 찾는다면 해가 진 뒤 특별한 추억 하나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며 소원을 띄워보는‘소원의 배’체험을 선보인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낮부터 밤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섬테마존 수로에서 진행되는‘다섬이와 함께 소원의 배 띄우기’가 가족·연인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 가족의 소원은?”… 소원을 담은 배, 가을밤 수로에 띄운다

‘소원의 배’는 관람객이 자신의 소원이나 가족·친구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이를 LED 배에 담아 주행사장 섬테마존 수로에 띄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4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하루 100명 규모로 시작해 현장 참여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로 위 LED 배가 은은한 빛을 내며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첫 주말에는 콘서트를 기다리던 가족들이 아이 손을 잡고 배를 띄우는 모습이 저녁 내내 이어졌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가족들이 함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등 명절의 의미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시민들이 사전 신청한 감사·응원 메시지를 높이 20m 주제섬 미디어파사드에 띄우는 메시지 이벤트도 이어져 물 위의 소원과 벽면의 사연이 같은 밤을 채운다.

낮에는 체험, 밤에는 공연… 박람회장 안 체류시간도 늘린다

‘소원의 배’뿐만 아니라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이어진다.

낮에는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보물섬 등 다양한 전시관을 둘러보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해가 질 무렵에는 박람회장 곳곳의 풍경과 노을을 감상하며 산책하고, 저녁에는 공연과 야간 콘텐츠를 즐기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매일 저녁 6시부터 2시간 가량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스크린 삼아 영화를 보는 '가을밤 낭만극장', 열린 무대 앞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노을을 즐기는 '가을밤 낭만 피크닉'과'가을밤 낭만 버스킹' 이 운영돼 낮과 또 다른 박람회장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에 입장하는 야간권은 성인 8,000원(지역 주민 50% 우해 혜택 등)기준으로 퇴근 후 저녁 나들이로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이면 꼭 활용해 볼만하다.

또한, 당일 입장권 소지자는 입장권에 확인 도장만 받으면 저녁 8시 30분까지 재입장이 가능해 낮에 전시관을 둘러보고 여수 시내를 구경 한 뒤, 해질 녘 돌아와 소원의 배 띄우기 참여에도 가능하다.

한편,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6일 저녁 7시에 QWER·원위·체리필터가 출연하는 K-POP 콘서트를 비롯해 국악 뮤지컬 '백도유람기', 동티모르·필리핀 전통 공연, 댄스&EDM 야간공연이 나흘 내내 이어져 추석 연휴를 즐기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
추석 연휴, ‘하루 여행’ 넘어 ‘가을밤 여행’으로

조직위는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박람회 관람을 여수 전역의 관광과 섬 여행으로 확장하는 체류형 여행도 적극 제안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는 낮 동안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을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과 미디어파사드, ‘소원의 배’ 등 야간 콘텐츠를 즐긴 뒤 여수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섬 여행으로 동선을 넓히는 방식이다.

특히 남도한바퀴와 섬 방문의 해 등 기존 관광상품과 박람회 관람을 연계하고, 관광재단과 공식여행사 등을 활용해 박람회와 여수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도 추진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추석은 가족이 모여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명절인 만큼, 박람회장에서 가족과 함께 소원의 배를 띄우는 시간이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연휴 나흘 동안 낮에는 전시와 체험, 밤에는 노을과 공연으로 박람회장을 알차게 채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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