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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이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GM정책브리핑에서 '연대의 도시 광명,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의 기준이 되다'를 주제로 시민을 사회연대경제의 주체로 키워 온 지난 8년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앤톡] 광명시가 시민참여와 연대를 동력 삼아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끈다.
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대의 도시 광명,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의 기준이 되다’를 주제로 지엠(GM)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민을 사회연대경제의 주체로 키워 온 지난 8년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은 “호혜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연대경제는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인 시민의 참여와 협력에서 출발한다”며 “시민들이 서로 연결되고 힘을 모아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나눌 때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함께 배우고 지역에 필요한 일을 발견하며, 이를 협동조합과 기업의 활동으로 발전시켜 그 성과가 다시 지역사회에 돌아오는 연대와 협력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발굴·육성·거점… 광명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넓히는 3대 전략 가동
광명시는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지역의 경제활동으로 이어지고,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으로 연결되도록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한층 확대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사업으로 육성하며, 시민과 기업이 만나 활동하고 성장할 거점을 운영하는 ‘발굴·육성·거점’ 3대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친다.
먼저 ‘광명맞춤형 사회연대경제기업 육성 뉴(New) 100 프로젝트’로 민선9기 4년간 신규 사회연대경제기업 100개를 발굴한다. 2030년까지 누적 300개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연차별로는 1년 차에 발굴 기반을 구축해 누적 225개, 2년 차에는 창업과 시장 진입을 확대해 250개, 3년 차에는 성장 연계를 강화해 275개, 4년 차에는 광명형 사회연대경제 모델을 완성해 300개까지 확대한다. 단순히 기업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수요를 새로운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발굴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두 번째는 ‘수요 맞춤형 사회연대경제기업 육성사업’이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형 협동조합을 발굴하고, 주식회사의 사회적기업 인증·지정 참여를 확대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시는 민선9기 4년간 약 8억 1천400만 원을 투입해 기업의 사업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올해는 22개 팀이 신청해 18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총 2억 3천만 원을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통합돌봄에 대비한 사회연대경제기업 모델 고도화 사업에는 돌봄 분야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기업당 800만 원에서 1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정서돌봄, 인지건강, 통합돌봄매니저 양성 등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사업 모델로 발전시켰다.
특히 이들 기업은 돌봄서비스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교육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통합돌봄 사업 수행기관과 마을돌봄정원, 다함께돌봄센터 위탁 등 공공서비스 시장에도 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평등가족과 2억 5천만원, 통합돌봄과 8천만 원 등의 우선구매 매출 기반도 확보했다.
이는 행정이 정한 사업을 기업에 맡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기업의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기업 간 협력과 공공서비스 시장 진입까지 뒷받침한 사례다.
세 번째는 사회연대경제 혁신센터 ‘마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성장 기반 확대다.
마주센터는 전 층을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운영하는 실증 공간(테스트베드)으로 구성했다. 1층 ‘카페마주’는 공정무역 카페, 2층 ‘마주스토어’는 기업 제품 상설 판매와 기획 전시 공간이다. 3층 ‘마주문센’에서는 소셜리빙랩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층 ‘마주그라운드’는 문화기획과 네트워킹 공간, 5층 ‘햇빛마주’는 옥상정원으로 활용한다.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시험하고 판로를 넓히고, 시민은 카페와 매장,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사회연대경제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시는 마주센터를 4년간 누적 인원 10만명이 이용하도록 하고, 마주스토어는 같은 기간 누적 매출 4억 원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처럼 기업 발굴부터 사업화, 공공시장 진입, 시민과 기업의 활동 공간까지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혀 사회연대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을 주체로 키운 8년… 사회연대경제 성장의 토대 다져
광명시가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발굴·육성·거점’의 3대 축으로 체계화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지난 8년간 시민을 사회연대경제의 주체로 키우고, 시민의 참여가 지역의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다져 온 경험이 있다.
광명시 사회연대경제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키워 왔다는 점이다.
시는 시민이 사회연대경제를 이해하고 역량을 쌓아 지역 현장에서 활동하며, 나아가 협동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운영하는 성장 경로를 만들어 왔다.
시는 2018년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등을 시작으로 시민이 사회연대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2021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사회적경제 전담부서인 사회적경제과(현 사회연대경제과)를 신설해 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했다.
2024년부터는 지역에서 창출한 부와 자산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로 정책 영역을 넓혔다. 올해 4월에는 수도권 최초로 지역공동체 자산화 조례를 제정해 시민과 시, 공공기관, 금융기관, 관내 기업 등 지역경제 주체들이 협력해 지역의 공동자산을 형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지난 9월에는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마주(MAJU)’를 개관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거점을 마련했다. 사회연대경제센터의 기능을 시민 경험 중심으로 확장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시민이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교육·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연대경제의 가치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시민의 배움이 지역 활동과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광명만의 차별화된 시민 성장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시는 ‘학습공동체·시민력·연결성’을 핵심 기반으로 시민이 함께 배우고 역량을 키우며, 배운 내용을 지역에서 실천하고 나아가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으로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 지구숨결사회적협동조합, 온사회적협동조합이 있다.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시민들은 정원 관리와 원예교육을 담당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환경·탄소중립 교육과 사회연대경제·공정무역을 공부한 시민들도 각각 환경교육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처럼 시민의 배움은 전문성을 갖춘 지역 활동으로 발전하고, 협동조합은 그 활동을 지속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시민의 역량이 지역의 자산이 되고, 시민 간 협력과 연대가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광명 사회연대경제 모델의 차별점이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학습과 시민참여, 탄소중립, 자원순환, 돌봄 등 시정 전반에서 시민의 역량이 사회연대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부서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협동조합과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성장하는 사례를 넓혀갈 방침이다.
시민의 배움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는 시민참여 확대와 기업 성장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사회연대경제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캠페인 119회를 운영해 시민 6천294명을 만났으며, 올해 새롭게 설립된 사회연대경제기업은 35개에 이른다. 창업교육과 사업비 지원에는 시민 150명과 기업 20개 사가 참여했고, 설립·인증·지정·사업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도 37개 팀에 64회 제공했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2월 76개였던 기업은 올해 10월 216개로 8년 사이 184% 증가했다. 2025년 기준 경영공시에 매출을 입력한 50개 기업의 총매출은 약 319억 원이며, 기업당 평균 매출은 약 6억 4천만 원이다. 매출 10억 원 이상 기업도 10개에 달한다. 같은 해 전체 고용 인원은 315명으로, 이 가운데 취약계층이 52.8%를 차지했다.
이처럼 시민의 참여와 역량을 지역의 경제활동으로 키워 온 광명시는 민선9기에도 기업 발굴·육성과 활동 거점 확대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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