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안 돼, 하지 마!"는 잠시 잊으세요

경기 / 정충근 기자 / 2026-06-16 13:00:14
▲ 포스터

[뉴스앤톡] 의정부문화재단은 위플레이프로덕션과 공동으로 감성체험전 '우당탕탕 아빠가 만든 놀이터' 시즌2를 오는 6.26.부터 8.22.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수많은 가족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완판 신화를 이어온 이번 체험전은 2026년 여름방학을 맞아 한층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환상적인 공간 연출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이번 전시는 “평소 집에서 아이들에게 ‘안 돼’, ‘하지 마’라는 말을 자주 했던 부모들이 먼저 반성하고, 아이들과 함께 온몸으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세 아이 아빠의 실제 놀이 철학에서 출발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완벽히 맞춘 3가지 이색 테마 공간을 돌며 오감을 자극하는 창의 놀이를 경험하게 된다.

극장 전체가 거대한 놀이터로… 오감만족 3가지 테마 섹션 '우당탕탕 아빠가 만든 놀이터' 시즌2는 총 90분 동안 진행되며, 관람객들이 3가지 테마로 구성된 방을 각각 30분씩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방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신체 발달을 돕는 독창적인 교구와 놀이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1. 첫 번째 방 : 제약 없는 예술 창작소 ‘못 말리는 세탁소’

집 안 가구 벽이나 옷에 낙서했다가 꾸중을 들었던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날려줄 예술 놀이 공간이다. 물로 세탁하면 흔적도 없이 마법처럼 지워지는 특수 펜을 이용해 하얀 옷 위에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마음껏 그려볼 수 있다. 또한 색색의 끈과 천을 엮어 커다란 타공판에 미술 작품을 만드는 끈그림 놀이, 첫 번째 방의 하이라이트인 '빛 그림 그리기' 섹션에서는 어두운 공간에서 특수 별빛 연필을 사용해 벽면에 반짝이는 글씨와 그림을 그리며 창의력을 무한히 확장한다.

2. 두 번째 방 : 자연 감성을 깨우는 ‘아빠곰 캠핑장’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실내 캠핑 공간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직접 바베큐 통닭을 돌리고 장작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캠핑의 재미를 배운다. 또한, 한지와 코르크 등 천연 소재로 특별 제작된 안전한 놀이용품을 활용해 솜공 던지기 놀이, 블록 놀이, 해먹 놀이를 즐기고 폭신한 낙엽 더미 속을 파헤치며 숨겨진 곤충들을 찾아내는 종이낙엽 놀이 등 자연 친화적인 감성을 기를 수 있다.

3. 세 번째 방 : 일상의 가구가 놀이 천국으로 ‘장롱나라 놀이터’

누구나 어린 시절 한 번쯤 꿈꿔봤을 ‘장롱 문을 열면 펼쳐지는 비밀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익숙한 집안 소품들을 거대한 놀이기구로 변형시켜 아이들의 신체 활동을 극대화한다.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올라가는 이불 암벽 타기, 거실을 가로지르듯 폭신하게 미끄러지는 씽씽 베개 썰매, 세탁기 안으로 들어가 색깔 맞추기를 즐기는 솜공 놀이터, 장롱 미끄럼틀과 추억의 고무신 새총 놀이까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노는 것이 곧 교육…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전구별’ 기념품까지 이번 체험전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일회성 재미로 끝나는 놀이가 아니라, 놀이의 결과물을 집으로 가져가 추억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캠핑 테마 놀이와 빛 그림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밤하늘의 별빛 가루를 모으듯 삼색 전구 용기(320ml)에 형형색색의 별가루를 채워 넣으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전구별'을 직접 제작한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이 전구별은 소원 빌기 이벤트 직후 각자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 침실을 밝히는 은은한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가족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장 내부의 모든 공간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 어디서 찍어도 인생 사진이 나오는 '가족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는 “이번 체험전은 주말마다 아이와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 그리고 메마른 도심 환경에서 아이의 감성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싶은 가족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 관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체험전은 24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어린이까지 입장 가능하며, 원활한 체험과 안전관리를 위해 회차당 정원을 제한하여 밀착형 안전 가이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30,000원, 성인 20,000원이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사전에 예매할 경우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적용되어 어린이 17,900원, 성인 10,9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10명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게는 추가 할인이 적용되어 어린이 16,000원, 성인 10,000원에 예매가 가능하다.

매주 일요일을 비롯해 전시 기간 중 일부 지정일은 휴관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다.

올여름, 에어컨 바람 아래 스마트폰만 보기보다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아 아이와 부모가 서로 손을 맞잡고 뒹굴며 진정한 ‘힐링’과 ‘행복’의 가치를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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