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중어중문학과 연구진, KCI 등재지 게재 논문 데이터셋 전격 공개

전라 / 정충근 기자 / 2026-10-22 12:50:16
중국인문학회·중국인문연구소, 학술 논문 ‘한국 대학 중국학 교육과정 데이터’ 일반 개방
▲ 데이터셋 공개 연구팀

[뉴스앤톡]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연구진(정선한 석사과정, 홍승현 박사과정, 유인태 지도교수)이 한국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학 유관 교육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한 논문의 연구 데이터셋이 일반에 전격 공개됐다.

중국인문학회와 전남대 중국인문연구소는 KCI 등재지 『중국인문과학』 제93호에 게재된 논문 '지식그래프로 보는 한국 대학의 중국 유관 교육: 2025학년도 교육과정 시맨틱 데이터 편찬과 분석'의 데이터셋을 웹상에 무상 개방했다. 타 연구자들이 데이터 기반 인문학 자원을 자유롭게 검증·재현하고 인접 어문계열 연구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한 조치이다.

이번 연구는 정선한 학생이 유인태 교수로부터 학부 졸업논문 지도를 받던 중 떠오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이후 연구 데이터를 가공하는 과정에 홍승현 박사과정생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체 연구 기간은 2025년 봄부터 2026년 가을까지 약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연구진은 데이터를 수집·가공·정리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세계디지털인문학 학술대회(DH 2026) 포스터 발표에 선정된 데 이어, 9월 KCI 등재지 게재라는 결실을 맺었다.

분석 결과, 국내 중국학 교과목의 40% 이상(전공필수 절반)이 어학에 집중된 현상, 교육목표의 지향과 실제 교과 편성 간의 간극, AI·디지털 관련 교과의 파편화, 수도권-비수도권 간 학과 다양성 격차 등 4가지 주요 시사점이 도출됐다. 그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모두 논문에 실려 있다.

유인태 교수는 “중어중문학과 학부생의 진지한 학술적 문제의식이 데이터 기반 연구로 확장됐고 또 그 결과물 데이터셋까지 대외에 공개하는 데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AI 환경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모험적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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