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안초등학교, 등굣길 그림책 전시로 학생들 마음을 돌보다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6-05 12:30:17
학부모 책 동아리, '감정과 함께 걷는 아침' 운영… 감정 인식·표현 활동 호응
▲ 현장 사진

[뉴스앤톡] 경안초등학교 학부모 책 동아리는 지난 5일 등교시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감정과 함께 걷는 아침' 행사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특별한 등굣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평소 아침 책 읽기 활동을 운영해 온 학부모 책 동아리는 독서를 통한 정서 지원 활동의 하나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교문 안쪽 등굣길에는 그림책 『감정에 이름을 붙여봐』의 주요 장면과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전시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감정을 살펴보며 자신의 현재 마음 상태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시 공간에는 다양한 색상의 마스킹테이프로 꾸민 ‘마음터널’이 조성됐다. 학생들은 색깔 길을 따라 걸으며 그림을 감상하고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껴보는 활동에 참여했다.

‘감정 이모티콘 그리기’ 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검정 원형 스티커에 흰색 펜으로 웃음, 설렘, 긴장 등 자신의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며 마음을 자유롭게 드러냈다.

행사를 준비한 학부모 책 동아리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택 경안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마음을 돌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만드는 이러한 활동이 따뜻한 학교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안초등학교 학부모 책 동아리는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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