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냉방기기 전기화재 예방 당부

충청 / 정충근 기자 / 2026-08-06 12:10:19
▲ 7월 30일 서북구 신당동 에어컨 실외기 화재 현장

[뉴스앤톡] 천안서북소방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실외기와 전기설비에서 발생하는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충남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냉방기기의 장시간 사용이 불가피해지면서 전기 과부하와 노후 배선, 실외기 과열 등에 따른 화재 발생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대부분은 전선 손상과 접속 불량 등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외기 주변에 먼지와 낙엽, 종이상자 등 가연물이 쌓여 있거나 환기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과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베란다 내부나 밀폐된 공간에 설치된 실외기는 창문을 닫은 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열이 축적돼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환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길재 천안서북소방서장은 "폭염이 계속될수록 에어컨 가동 시간은 늘어나지만 정작 실외기와 전기설비 점검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에어컨을 시원하게 사용하는 것만큼 실외기가 안전하게 열을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화재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점검과 관리만으로도 대부분의 전기화재는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생활 속 안전수칙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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