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내달 1일 개막…종합운동장·삼거리공원과 공간 이원화

충청 / 정충근 기자 / 2026-09-21 12:10:21
5대륙 24개국 참가…스트릿댄스 대륙 대항전·볼룸댄스 등 신규 신설
▲ 장기수 천안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세부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앤톡] 천안시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년도 축제 평가용역 결과를 반영한 축제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 이원화’와 ‘체류형 참여 축제로의 전환’이다.

종합운동장은 대규모 경연과 현대적인 무대로 꾸려지며,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천안삼거리공원은 전통 공연과 휴식, 가족 단위 관람객 중심의 특화 공간으로 분산 운영된다.

흥타령춤축제의 대표 경연인 국제춤대회에는 5대륙 24개국 25개 팀이 참가하며, 전국춤경연대회는 일반부와 청소년부, 흥타령부의 연령 기준을 일부 조정했다.

이와함께 대한민국실용무용콩쿠르와 천안 볼룸댄스 그랑프리, 스트릿댄스 팔도 대항전, 천안시 생활무용 흥마당을 올해 새롭게 신설했다.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은 경연과 학술 교류를 결합했다. 4대륙 예선을 거친 6대6 대륙 대항전과 세계 스트릿댄스 연맹 구성을 위한 컨퍼런스가 올해 신설됐다. 브레이킹 부문 우승자에게는 프랑스와 대만 세계대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2일 오후 7시 신부동 550m 구간에서 국내외 춤 단체와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직접 경험하는 춤’ 콘텐츠도 강화했다. 종합운동장 주무대의 야간 댄스파티인 ‘EDM 흥 나잇’을 비롯해 삼거리공원에서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는 ‘무소음 DJ파티’,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댄스’가 관람객을 맞는다.

해외 전통춤을 배우는 ‘춤 배우기’는 관내 초등학교 방문 교육을 추가하고, 천안 고유 설화인 ‘능소전’은 관람형 무대극에서 관객과 함께 걷는 이동형 마당극으로 전환했다.

또 천안삼거리공원에서는 23개국 해외 무용단 600여 명이 산책로를 따라 600m 행진하는 ‘해외팀 퍼레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지역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천안시 생활무용 흥마당’과 지역 생활문화동호회들의 발표 무대인 ‘천안생활문화한마당’등 다양한 프린지 공연과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두 행사장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해 행사장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다회용기 도입과 친환경 드론쇼 운영으로 안전과 환경을 고려하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기수 시장은 “올해 축제는 종합운동장·삼거리공원과의 공간 이원화를 통해 관람 편의를 높이고 전 세계 춤꾼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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