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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리종합시장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조감도 |
[뉴스앤톡]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종합시장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이 2026년 제3차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조건부 추진-2단계’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건부 추진’은 서울시가 투자심사 통과사업으로 분류하는 결정 유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사업은 디자인 공모와 기본설계를 먼저 진행하고, 이후 2단계 심사를 거쳐 다음 절차로 이어지게 된다. 총사업비는 224억4300만 원으로, 전액 시비로 추진된다.
청량리종합시장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은 낡은 시장 환경을 단순히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머물고 쉬며 즐길 수 있는 공공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장 안팎의 보행 동선을 정비하고, 부족했던 휴식·편의 공간을 확충해 청량리 일대를 체류형 전통시장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앞서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을 시장 골목 특화 디자인, 공공지원시설, 한옥 자산, 입체보행로 등을 결합한 ‘글로벌 메가마켓’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장 중심부에는 2층 규모의 에코플랫폼을 설치하고, 주변 건물 옥상과 연결되는 입체보행로를 마련해 정원, 이벤트존, 화장실 등 방문객 편의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구는 그동안 투자심사 보완 과정에서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상부공간 활용 방향, 도시계획시설 검토, 유지관리 체계, 방재·피난 대책, 범죄예방 계획 등을 구체화해 사업계획을 다듬었다. 이번 결정은 이러한 보완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청량리종합시장 디자인혁신 사업이 본격 추진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청량리종합시장은 경동시장, 청과물시장, 약령시장 등과 맞닿아 있는 동대문구 대표 전통시장권의 중심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을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에서 먹거리, 문화, 휴식이 어우러지는 생활·관광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기동 일대의 역사성과 시장 고유의 활기를 살리면서, 방문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디자인 공모와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투자심사 조건 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이후 2단계 심사를 거쳐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시장 상인과 주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공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투자심사 결과는 청량리종합시장 디자인혁신 사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디자인 공모와 기본설계, 2단계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전통시장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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