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취임 두 달 만에 ‘3단계 정책 건의’ 완수

인천 / 정충근 기자 / 2026-09-03 11:05:34
인천시→행안부→국회로 이어진 현안 해결 행보…‘세 번째 정책 건의’ 국회 전달
▲ 취임 두 달 만에 ‘3단계 정책 건의’ 완수

[뉴스앤톡] 연수구는 지난 2일 지역 주요 현안의 조속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소관 상임위원회에 정책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두 달여 만에 이뤄진 세 번째 대외 정책 건의다.

연수구는 취임 첫날인 지난 7월 1일 인천광역시에 ‘연수구 제1호 제안서’를 전달했고, 같은 달 14일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정책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국회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연수구는 취임 두 달여 만에 지방정부와 중앙행정기관, 입법부를 차례로 찾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건의를 이어왔다.

인천시와의 협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한 지역개발 현안은 인천시에, 행정 체계 개편과 조직 신설 등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행정안전부에, 법률 개정이 필요한 현안은 국회에 각각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안별 소관 기관을 찾아 협의를 이어온 것이다.

구는 민선 9기 출범 첫날인 지난 7월 1일 인천광역시에 신·원도심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8대 핵심 과제가 담긴 ‘연수구 제1호 제안서’를 공식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송도구 분구 추진, ▲인천항만공사(IPA) 사옥 제물포 이전 계획 철회,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GTX-B·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송도트램 등 광역 교통망 신속 추진, ▲공공 주도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 도시개발 및 테마파크 사업 정상화,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및 공공의대 유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기준 용적률 300% 이상 상향,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 개장 계획 재검토 및 대체 용지 이전 추진 등이 담겼다.

지난 7월 14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장 교육에 참석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별도의 정책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국제도시로서 송도의 특성을 반영한 분구 기준 마련 등 송도구 분구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급증하는 인구·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송도경찰서 신설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송도국제도시는 연수구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지역이지만 별도 경찰서 없이 원도심의 연수경찰서가 전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영종구·검단구 신설 사례처럼 지역 여건과 행정 효율성을 고려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구는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 가운데 법률 개정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과제를 해당 상임위원회에 직접 전달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GTX-B 노선 적기 개통, ▲제2경인선 조속 추진,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법률의 조속한 통과, ▲무판 차량 근절을 위한 자동차관리법 개정, ▲오염 토양 정화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토양환경보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인천해사법원 신청사 유치, ▲장기 미개발 대지 관리제도 마련 등이다.

구는 교통·환경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인 만큼 관련 법률의 조속한 제·개정과 광역 교통망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역의 현안은 기다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라며 “구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는 앞으로도 인천시와 중앙부처, 국회 등과의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해 지역 현안 해결과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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