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철거 위기’ 90대 노모 가구에 안전한 보금자리 선물

제주 / 정충근 기자 / 2026-05-15 11:25:37
민관 협력으로 긴급 주거지원·임대보증금 지원 연계
▲ 제주시청

[뉴스앤톡] 제주시는 최근 주거지 철거 위기에 처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해 지역사회 내 안전한 생활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 가구는 와상 상태의 91세 노모와 근로활동이 어려운 61세 자녀로 구성된 가구다. 이들은 장기간 거주해 온 주택이 무허가 건물로 확인돼 2년간 철거 통보를 받아왔으나,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제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이 중심이 돼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행정과 주거복지센터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무허가 주택 철거 위기에 따른 긴급 주거지원 결정(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매입임대주택 선정) ▲임대주택 이주에 필요한 보증금 800만 원 및 안전한 거주환경 지원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통한 경제적 안정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됐다. 해당 가구는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5월 초 안전하게 이사를 마쳤다.

특히 이번 사례는 철거 위기에 놓인 취약가구가 안전하게 임대주택으로 이주하고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함께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가구는 “갑작스러운 철거 위기 속에서 막막하고 답답했으나, 사례관리를 통해 노모와 함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미처 챙기지 못했던 자신의 건강도 돌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진숙 통합돌봄과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대해 민관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제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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