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학교 밖 교육 본격화…학교 부담 줄이고 학생 선택권 넓힌다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7-21 11:25:39
대학·지역기관과 연계해 여름방학 ‘학교 밖 교육’ 17개 강좌 운영
▲ '학교 밖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에 따른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학교 밖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강좌를 운영한다.

학교 밖 교육은 학교에서 개설하거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일정한 요건을 갖춘 대학 등 지역 교육기관에서 이수하는 교육과정이다.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학교 밖 교육은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지난해에는 제주여자고등학교, 표선고등학교, 애월고등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총 15개 강좌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교육청과 학교 밖 교육 기관이 운영 전반을 담당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또한 특정 학교가 아닌 도내 일반고·자율고·특목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수강 신청을 받았다.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4명 이상 신청한 강좌는 모두 개설했으며, 총 214명의 학생이 17개 강좌를 수강한다.

이번 여름방학 학교 밖 교육은 제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에서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체험을 위한 다양한 강좌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로봇, 바이브 코딩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 강좌를 새롭게 개설해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관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밖 교육은 학생들이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을 비롯한 지역 기관과 협력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공교육 안에서 다양한 진로·심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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