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2031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위한 첫 국제 행보

전라 / 정충근 기자 / 2026-09-15 11:15:33
국내 유치 기반 다지고 AIPH 국제 행보 본격화
▲ 전남 곡성군이 제78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2031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뉴스앤톡] 곡성군이 ‘2031 곡성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중앙부처 협의와 기본계획 수립, 전문가 자문 등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공식적인 유치 행보에 나섰다.

곡성군은 9월 14일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제78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2031 곡성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의사를 밝히고, 곡성이 가진 정원자원과 박람회 비전을 국제 원예 관계자들에게 제시했다.

AIPH는 1948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로, 현재 전 세계 약 30개국의 원예 생산자 단체를 대표하며 국제정원박람회의 규정을 정하고 박람회를 승인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 참석은 향후 기획예산처 국제행사 승인 신청과 AIPH 승인 절차에 앞서 곡성군의 유치 의지를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조상래 곡성군수는 연단에 올라 ‘장미가 선택한 땅, 세계로 피어나는 곡성(The land chosen by the rose, Gokseong Blooms for the world)’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1,004종의 장미를 비롯해 섬진강, 동화정원, 기차마을 등 곡성만의 자연·문화자원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곡성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동안 곡성군은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며 산림청을 비롯한 중앙부처와 정치권,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의와 면담을 진행하며 박람회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군은 ‘2031 곡성 국제정원박람회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현재까지 3차례의 용역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박람회의 기본 구상과 개최 타당성,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곡성군 출신으로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세 차례 금상을 수상하고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황지해 작가의 자문을 통해 곡성만의 정체성과 자연환경을 살린 정원박람회 콘텐츠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전문성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31 곡성 국제정원박람회’는 AIPH B등급 국제원예박람회를 목표로 2031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섬진강기차마을과 동화정원 등 75ha에서 개최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30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AIPH 총회에서의 유치 의사 표명을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기획예산처 국제행사 승인 신청 등 관련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AIPH 총회 참석은 곡성이 가진 정원자원의 가능성과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의지를 세계에 직접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온 기반을 바탕으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 곡성만의 자연과 정원자원을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키우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