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가을 성어기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

인천 / 정충근 기자 / 2026-09-02 11:10:20
중부해경청, 가을 성어기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
▲ 출항 중인 낚시어선을 안전계도 중인 해양경찰관

[뉴스앤톡]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가을철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주꾸미·갑오징어 등 주요 어종의 성어기로, 특히 9월 1일 주꾸미 금어기 해제와 함께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을 찾는 낚시객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이다.

중부해경청 관내에는 9월 1일 기준 총 1,066척의 낚시어선이 영업하고 있으며, 가을철에는 주요 낚시 포인트에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집중되면서 선박 간 충돌 및 좌초 등 해양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중부해경청 관내 낚시어선 이용객은 407만 명으로, 이 가운데 약 50%인 202만 명이 9월과 10월 사이 집중됐으며, 낚시어선 사고 역시 총 314건 중 약 41%인 129건이 같은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연일 영업으로 피로 누적에 따른 운항부주의 ▲출항 전 장비 점검 소홀에 따른 기관고장 등으로 운항자의 부주의와 안전관리 소홀이 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항해 장비에만 의존하여 전방 주의를 소홀히 하거나, 영업 해역 선점을 위해 과속 운항하는 행위 등으로 인해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밀집한 해역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에 중부해경청은 관할 해역의 사고 특성과 지역별 낚시어선 운항 실태를 고려하여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해양경찰서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낚시어선의 주요 출·입항 시간대와 밀집 영업해역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현장 세력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기상악화 시에는 낚시어선 출항통제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고, 파출소·경비함정·상황실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해 기상 및 해상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명조끼 미착용 ▲승선정원 초과 ▲음주·과속운항 ▲출입항 미신고 ▲승선자명부 미작성 등 주요 안전저해 행위를 중점적으로 점검·단속해 낚시어선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재화 중부해경청장은 “가을철에는 주요 낚시 포인트에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운항자의 철저한 경계와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낚시어선 종사자는 출항 전 항해·기관장비를 반드시 점검하고, 과속이나 졸음운항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낚시어선 승객들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선장의 안전지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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