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 '생존수영' 이론보다 실전이 중요…입수 교육 대폭 확대해야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9-04 11:10:09
서울 초등 생존수영 실제 입수 교육 평균 4회 내외
▲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

[뉴스앤톡]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이 1일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질의에서 서울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학생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길러주고 있는지 재점검해야 한다며, 생존수영의 실기교육 확대 및 프로그램 개선을 권고했다.

현재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생존수영 교육은 연간 12차시 이상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학생들이 실제 물에 들어가 배우는 실기교육은 최소 6차시 이상만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전체 교육 시간의 상당 부분이 이론교육 등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물에 들어가 교육받는 횟수는 평균 4회 내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도 제한된 실기교육 횟수로는 학생 개개인의 생존수영 능력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앞으로 모든 학생이 6회에 걸쳐 총 12차시의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 의원은 “생존수영은 단순히 물에 적응하고 수영 기능을 익히는 교육이 아니라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가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어야 한다”며 “현재 교육시간과 프로그램이 이러한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인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과거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체육시간과 연계해 15~30시간의 수영교육을 실시했던 사례도 있다”며 “경기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생존수영 운영 사례를 조사하고 효과적인 방식은 서울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교육청 스스로도 실기교육 횟수의 한계를 인식하고 확대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교육시간과 입수교육 횟수, 프로그램 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서울의 생존수영 교육이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내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지숙 교육청 평생진로국장은 “타 지역의 운영 사례 등을 살펴보고 생존수영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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