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바다와 울산대교를 한눈에… 공중산책로 ‘고래등길’ 열린다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10-12 11:10:28
‘더 웨이브’, ‘고래잠’, ‘장생포 라이트’ 등과 연계해 체험·체류·야간관광 시너지
▲ 공중보행교인 ‘고래등길

[뉴스앤톡] 울산 남구 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새로운 조망 명소가 될 랜드마크형 공중보행교인 ‘고래등길’이 제30회 울산고래축제 기간에 맞춰 개통된다고 12일 밝혔다.

고래등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총사업비 453억 원 가운데 61억 원이 투입됐다.

고래등길은 고래문화특구의 대표 체험시설인 웨일즈카트 탑승장이 위치한 고래광장과 웨일즈스윙이 운영되고 있는 웨일즈판타지움을 연결하는 길이 135m, 폭 3~6m의 공중보행교다.

특히 지상 약 20m 높이에서 고래문화마을과 수국 군락지는 물론 장생포 앞바다와 울산대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형 산책로로 조성돼, 기존 지상 관람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개방감과 색다른 경관을 제공한다.

이용객들은 고래등길을 걸으며 고래문화마을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함께 장생포의 해양경관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낮에는 푸른 바다와 울산대교를, 야간에는 장생포 일원의 다채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생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수국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고래와 수국, 바다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포토존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했다.

고래등길 준공으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장생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관광 콘텐츠 간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웨일즈스윙과 웨일즈카트 등 체험형 관광시설에 더해 장생포의 해양경관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한 ‘더 웨이브(The Wave)’, SK 저유탱크를 활용한 야간 미디어 콘텐츠 ‘장생포 라이트’ 등과 고래등길이 연계되면서 장생포 관광은 개별 시설 중심에서 체험·경관·야간 콘텐츠가 서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래문화마을 일원의 체험시설과 공중산책로, 장생포 앞바다의 해양경관, 야간 미디어 콘텐츠가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이어짐에 따라 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넓히고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고래등길은 단순히 고래문화마을의 두 공간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넘어 장생포 앞바다와 울산대교, 고래문화마을의 경관을 새로운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장생포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더 웨이브와 장생포 라이트, 웨일즈스윙, 웨일즈카트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및 연계사업을 통해 조성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장생포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추진 예정인 야향이야기, 공공디자인 통합·개선, 고래바람길 조성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장생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53억 원을 투입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 관광 거점 시설과 맞춤형 진흥사업 등 체험·야간 미디어·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79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35명의 고용·취업 유발효과를 창출하고, 해마다 약 25억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