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주학생문화원과 협력기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음악, 미술, 뮤지컬,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예술영재교육원은 초등 56명, 중등 23명 등 학생 79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학년도 햇살담은 여름캠프’를 초등음악·초등미술·중등음악·중등미술 4개 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제주학생문화원 음악 영재교육실에서 열린 초등음악 반은 음악 요소 조합(사운드 크래프트) 체험과 합창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활동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실외 공연(버스킹)까지 선보이며 봉사와 예술을 접목한 무대를 완성했다. ‘가시버시공방’에서 진행된 초등미술 반은 목공방 예술체험을 통해 나무꽃병을 디자인하고 학생들이 협업해 아프리카 가면 작품을 만들어 재능기부했다.
중등음악 반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기타 합주(앙상블)를 완성해 온라인 공연(랜선 콘서트)을 촬영했으며, 중등미술 반은 ‘바다쓰기’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새활용(업사이클) 환경미술 체험으로 상상 속 물고기를 만들어 재능기부하는 등 예술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는 제주어 뮤지컬 예술교실 단원 15명이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 강사와 함께 ‘찾아가는 제주어 교실’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존 동화의 대사를 제주어로 직접 바꿔보고, 이를 바탕으로 배역을 나눠 역할극 형태로 발표하며 제주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소감 나누기 시간을 통해 제주어를 듣고 말해본 경험과 느낀 점을 함께 공유했다.
제주어 뮤지컬 예술교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뮤지컬 수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의 뮤지컬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제주어 표현을 익히고 제주어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6년 상상더함 꿈끼동아리에 참여하는 8개 동아리 수강생들은 제주학생문화원 3층 다목적실에서 목공예체험 중심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이 오전 시간대를 나눠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학년별로 서로 다른 작품을 제작했다.
초등 1~2학년은 동물 모양 핸드폰 거치대 겸 필통을, 초등 3~6학년은 2칸 거치대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3칸 거치대를 직접 만들며 문화예술 분야 진로를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목공예 전문기관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직접 만든 작품이라 더욱 뿌듯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현진일 원장은 “같은 날 세 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며 다소 분주한 하루였지만, 예술 체험과 봉사, 제주어를 통한 지역문화 계승, 진로탐색까지 아우르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뜻깊은 여름방학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협력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학생문화원은 학생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학생문화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기획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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