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전통의 경계를 허무는 소리, 유태평양: 판을 깨다...정조테마공연장, 5월 16일 '유태평양: 판을 깨다' 선보여

수원 / 정충근 기자 / 2026-05-11 10:30:12
▲ 포스터

[뉴스앤톡] 봄의 절정에 이르는 5월, 전통 판소리의 틀을 과감히 넘어 ‘판을 깨는’ 무대가 수원에서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2026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유태평양: 판을 깨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해 온 소리꾼 ‘유태평양’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다. ‘판을 깨다’라는 제목처럼, 기존 판소리의 형식과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통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더해 국악과 다른 장르 사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태평양은 어린 시절부터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아 온 소리꾼이다. 여섯 살에 ‘흥보가’를 완창하며 최연소 기록을 세우고, 초등학생 시절 ‘수궁가’ 완창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흥보씨》, 《트로이의 여인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폭넓은 무대 경험을 쌓았다. 또한, KBS ‘불후의 명곡’을 비롯한 방송과 크로스오버 무대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2024년에는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받으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나리’, ‘사철가’, ‘사랑가’, ‘화초타령’, ‘새타령’ 등 다채로운 곡을 유태평양만의 해석으로 재구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깊은 성음과 섬세한 감정 표현, 그리고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는 한웅원 밴드가 함께해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인 음향과 즉흥성을 더한다. ▲드럼 한웅원 ▲기타 조광현 ▲베이스 구교진 ▲색소폰 신현필 ▲피아노 고희안으로 구성된 밴드는 판소리와 재즈, 월드뮤직의 경계를 넘나드는 풍성한 연주로 무대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구성과 연출을 통해 판소리가 지닌 확장 가능성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구현한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예매는 놀(NOL)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수원시민 할인과 정조테마공연장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정조테마공연장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태평양의 예술적 도전이 담긴 무대로 기획했다”며, “관객들이 판소리의 또 다른 가능성과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