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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부소방서 |
[뉴스앤톡] 울산 동부소방서는 동부소방안전협의회와 함께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관내 전통시장 5곳, 62개 점포에 주방용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하고 점포 내 화재 위험요소 사전 진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통시장 일반음식점 화재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동부소방안전협의회의 지역사회 기부와 동부소방서 안전상담(컨설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확보 효과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전통시장은 많은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을 경우 대형 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높다.
특히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방 화재는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동부소방안전협의회는 대송농수산시장, 월봉시장, 동울산종합시장, 전하시장, 남목마성시장 5곳의 상인들의 안전과 시민들의 안심 쇼핑 환경을 위해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62개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설치될 주방용 자동소화장치는 화재 발생 시 고온을 감지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분사, 초기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장치다. 전기나 별도의 조작 없이도 작동이 가능해 상인들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동부소방서도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상인을 대상으로 소화기 비치 여부, 피난통로 확보, 주방 조리 시 화재위험 요인, 소방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맞춤형 안전 상담(컨설팅)을 병행해 실질적인 화재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 강화 ▲상인과 시민의 안전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화재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 최소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동부소방서와 동부소방안전협의회는 앞으로도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안전장비 지원과 안전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중 동부소방안전협의회 회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안전은 곧 지역 경제의 안전과 직결된다”라며, “이번 장치 보급으로 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협의회의 지원과 소방서의 안전관리 지도가 함께한 모범적 협력 사례”라며, “상인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함께 전통시장의 화재예방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소방안전협의회는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등 13개 회원사로 구성돼 동구지역 산업현장의 화재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 민·관 상호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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