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숲 등 3개 공원에서 ‘조각도시 서울’ 민간협력전시 개최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5-12 10:30:29
서울국제정원박람회·어린이정원페스티벌 연계…민간 창의성, 장소성 살린 전시기획
▲ 서울숲 ‘조각 곁, 숲 곁’ 작품(김도훈 – 빛의 결정체)

[뉴스앤톡] 서울시가 5월을 맞아 시민들이 공원 나들이와 함께 야외 조각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조각도시 서울(Sculpture in Seoul)’ 민간협력전시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의 일상 공간 중 하나인 공원을 열린 전시장으로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동 동성벽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5월 1일 시작해 11월 30일까지 3개 공원에 총 50여 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민간협력전시는 민간 전시기획자와 예술단체 등 다양한 참여 주체에게 열린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원·정원 행사와 연계한 부서 간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 등 시민 방문이 활발한 정원 행사에 조각 전시를 결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서울숲에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김포조각가협회가 '조각 곁, 숲 곁' 전시를 연다. 박람회 기간인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되며, 백종인 작가의 ‘탑기린’, 김도훈 작가의 ‘빛의 결정체’ 등 총 13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각 작품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각 곁, 숲 곁' 전시는 숲에 조각이 놓이는 풍경을 통해 시민과 도시가 만나는 창조적 방식을 제안한다. 인간의 곁에서 출발한 조각이 숲의 환경과 호응하고 사회적 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은 자연과 조각이 교차하는 장면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과 연계해 ㈜아트밸리가 '조각놀이터 서울: 만지고, 놀고, 상상하라'를 선보인다. 전시는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장세일 작가의 ‘규격화 된 동물’, 노준진 작가의 ‘거북이 - 마주보기’ 등 총 20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어린이·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장소적 특성을 살려, 예술적 감성과 활력을 불어넣는 전시로 기획됐다.

'조각놀이터 서울: 만지고, 놀고, 상상하라' 전시는 도시 속 공원에 놓인 조각들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말을 건네고, 바쁜 걸음 속에서 잠시 멈춰 서게 하는 따뜻한 풍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이외에도 오는 8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풍납동 일대 동성벽공원에서 사단법인 서울미술협회가 기획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원의 장소성과 계절의 변화를 배경으로 조각 작품이 어우러지는 야외 전시를 통해 시민 일상 속 문화 관람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조각도시 서울’ 민간협력전시는 공공의 공간을 민간의 창의성으로 채워 서로의 시너지를 높이는 프로젝트”라며 “봄부터 가을까지 변화하는 공원의 풍경과 함께 시시각각 감상이 달라지는 조각 전시의 매력을 느끼고, 서울 곳곳이 열린 미술관이 되는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