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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호경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 |
[뉴스앤톡] 인하대학교(총장 최기영)는 하호경 해양과학과 교수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이 강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부유입자물질의 이동과 변화 과정을 종합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 지구·환경(Nature Reviews Earth & Environment)’ 10월호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유입자물질은 물속에 떠다니는 미세한 퇴적물 입자와 유기물 등을 뜻한다. 이 입자들은 서로 엉겨 붙어 ‘플록(floc)’이라는 덩어리를 형성하며 탄소와 영양물질, 오염물질의 이동에 영향을 준다. 강과 하구, 바다를 연결하는 물질순환과 연안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이번 논문은 기존 연구와 관측자료를 종합해 연구 동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리뷰 논문이다. 연구진은 강에서 하구를 거쳐 바다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부유입자물질의 농도와 구성 성분, 입자 크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다.
특히 부유입자물질의 농도와 플록의 크기, 유기물 함량, 가라앉는 속도 사이의 관계를 종합·분석했다. 이러한 관계는 부유입자물질의 농도 정보를 활용해 입자의 특성과 이동을 추정하고, 퇴적물 이동과 탄소순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인간 활동과 기후변화가 부유입자물질의 이동에 미치는 영향도 다뤘다. 댐 건설에 따른 연안 퇴적물 공급 감소와 해수면 상승에 따른 갯벌·습지·삼각주의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변화하는 연안 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벨기에 왕립자연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의 연구자들이 협력해 수행했다. 하호경 교수 연구팀이 한국 연안에서 장기간 관측한 부유입자물질 자료는 북대서양과 북해 등 다른 해역의 플록 자료와 비교하는 데 활용됐다. 한국 연안의 관측자료를 국제 연구에 연결해 서로 다른 해역에서 나타나는 입자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
논문 제목은 ‘육상에서 해양으로 이어지는 부유입자물질’(Suspended particulate matter along the land–ocean continuum)이다. 게재 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지구·환경’은 지구·환경 분야의 연구 동향과 주요 쟁점을 종합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로, 2025년 기준 저널 영향력지수(Impact Factor)는 74.1(상위 0.3%)이다.
하호경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는 “부유입자물질은 육상과 해양을 하나로 잇는 물질순환의 열쇠이며, 이번 논문이 기후변화 시대의 연안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연안의 퇴적환경과 물질순환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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