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어르신 의료 공백 해소...인제군 재택의료센터 운영

강원 / 정충근 기자 / 2026-08-06 10:05:19
▲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뉴스앤톡] 인제군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해 병·의원 방문이 어려운 재가 장기요양 수급자의 가정을 의료·복지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진료와 간호, 상담 및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제군보건소는 지난 4월 현리한의원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현리한의원 한의사와 보건소 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하나의 재택의료팀을 구성해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개인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1등급~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로, (한)의사의 판단과 본인의 동의를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의사가 월 1회 이상 방문하여 만성통증과 관절 기능 저하 등을 확인하고 침‧뜸 등 한의진료를 제공한다.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활력징후를 확인, 복약 관리 등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관리한다. 사회복지사는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돌봄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주거환경이나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식사·병원 동행·방문 목욕·이미용 서비스를 비롯해 주거환경 개선, 소독·방역, 치매·우울 검진 등 인제군의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한다. 이를 통해 재가장기요양기관의 대상자 발굴부터 재택의료센터의 진료, 통합돌봄팀의 생활 지원까지 이어지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 기준과 이용 서비스에 따라 일부 본인부담금이 달라질 수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 등은 본인부담금이 감면될 수 있으며, 자세한 금액은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인제군 재택의료센터에는 6명이 등록했으며, 방문진료 41건, 방문간호 22건, 사례관리 16건을 제공했다. 등록 대상자 6명 가운데 4명은 재가장기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 등의 연계를 통해 발굴돼, 지역 현장 종사자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거동 불편 주민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임혜숙 보건정책과장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이 익숙한 가정에서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재가장기요양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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