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26 안산서머페스타 & 여르미오' 대성황

경기 / 정충근 기자 / 2026-08-18 10:10:15
이틀간 6만여 명 방문…대형 물놀이터·공연·불꽃쇼로 도심 속 여름 피서 선사
▲ 화랑유원지 대형 물놀이터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앤톡] 안산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개최한 도심형 복합 여름축제 ‘2026 안산서머페스타 & 여르미오’가 시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대표 김태훈)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안산, 여름의 온도 0℃’를 주제로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 총 6만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무료 물놀이터 이용객은 1만6천800여 명으로 집계돼 한여름 도심 속 대표 피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축제의 중심 공간인 대형 물놀이터는 사전예약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전체 사전예약률 98%를 기록했으며, 인기 구역은 양일 모두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현장 접수와 예약 후 미방문분을 활용한 추가 입장을 운영해 보다 많은 시민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진악단(마칭밴드)와 함께하는 시원한 행진 ‘쿨쿨(cool cool)’을 비롯해 물놀이 서바이벌(워터 서바이벌), 물놀이 게임공간(워터 게임존), 다 함께 흠뻑 젖는 전자음악(EDM)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색다른 여름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화랑유원지 내 버블정원과 별빛무대, 예술마루 등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거리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화랑호수변에는 금개구리 캐릭터 ‘여르’와 ‘미오’ 대형 공기조형물과 야간 사진촬영 공간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플로깅)도 진행해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환경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첫날인 15일 저녁에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야외 힐링쉼터에서 ‘산박팝콘’이 열렸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상영과 마술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둘째 날인 16일 저녁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열린 ‘여르미오 음악 콘서트’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블랙퀸과 더혼즈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로시, 그리즐리, 스윗소로우, 빌리(Billlie), 루시(LUCY) 등 세대별 인기 가수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화랑유원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대형 불꽃쇼가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물했다.

시는 행사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단원경찰서(이영찬 총경), 안산소방서(고영주 소방정), 단원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 등 관계기관 및 민간 안전인력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행사장 동선과 인파 밀집구역을 집중 관리하는 등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폭염 대응에도 만전을 기했다. 축제장 곳곳에 그늘쉼터와 안개분사 시설, 냉방 쉼터를 마련하고 현장 응급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해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확보에 힘썼다.

이와 함께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음식 판매 차량(푸드트럭)을 운영하고 골목상권과 연계한 배달구역을 마련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축제 방문객이 지역 상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축제인 ‘2026 안산서머페스타 & 여르미오’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무더운 여름, 화랑유원지에서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웃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가까운 도심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산만의 특색을 담은 축제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의 운영 성과와 시민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을 보완하고, ‘안산서머페스타 & 여르미오’를 안산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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