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82명 명궁 기량 겨뤘다… 제59회 정읍단풍미인컵 궁도대회 성료

스포츠 / 정충근 기자 / 2026-06-09 10:05:17
▲ 제59회 정읍단풍미인컵 궁도대회

[뉴스앤톡] 정읍 필야정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궁사 1282명이 참가해 전통 무예인 활쏘기 기량을 겨루는 제59회 정읍단풍미인컵 전국남녀궁도대회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정읍시체육회와 정읍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정읍 필야정이 주관했다.

3일간 이어진 행사에 단체전 93팀(465명)과 개인전 817명 등 총 1282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경기 결과 단체전 우승은 대전 대동정이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고창 모양정 이종민(장년부), 남원 관덕정 이종규(노년부), 순창 육일정 김은미(여자부), 군산 진남정 박정수(실업부) 선수가 각각 부문별 1위에 올랐다.

대회는 대한궁도협회 규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다.

단체전은 1차 기록 경기로 16강을 추린 뒤 승자 진출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정했다.

경기력도 우수해 15발을 쏴 모두 명중시키는 ‘15시 15중’ 달성자가 장년부 5명, 여자부 2명, 실업부 1명 등 총 8명이나 나왔다.

행사가 열린 정읍 필야정은 1933년부터 이어진 호남칠정궁술경기회의 일원으로서 전통 활쏘기의 명맥을 잇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국가무형문화재인 국궁의 가치와 정읍의 역사를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학수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정읍을 찾아 대회를 빛내주신 궁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활쏘기가 전통 무예를 넘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 체육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읍 궁도대회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전국 규모 대회로 커가도록 참가자 편의 향상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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