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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청 |
[뉴스앤톡] 하동군과 경상남도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의회 의원회관 1층 도민공연장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염해 등 피해대책 수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구연 위원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하동군수와 군의회 의장, 하동군수협장을 비롯해 섬진강 하류에서 재첩을 잡아 온 어업인과 목도·신월지구 농업인,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섬진강 하구는 상류 댐과 취수장의 취수로 유지유량이 줄면서 바닷물이 거슬러 올라오는 염해가 심화되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인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섬진강 상류 물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류 지역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가 주관 '섬진강 하류 재첩 서식환경 실증조사'와 하동군 자체 연구용역에서 일치된 결과로 확인된 과학적 근거가 공개된다.
재첩의 최적 서식 염분은 10~15psu이며, 이를 유지하려면 송정리 기준 초당 15.03톤의 하천유지유량이 필요하지만 현행 취수제한 유량은 그 절반 수준인 7.94톤에 머물러 있다는 내용이다.
토론회는 실증조사 연구책임자의 '염해 피해의 과학적 진단'과 물관리 전문가의 '섬진강 독립 물관리 체계의 필요성과 하동 유치의 당위성' 발제에 이어, 어업인·농업인·환경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지정토론과 방청석 자유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나온 주민 의견은 공식 기록으로 정리되어 대정부 건의와 '영산강·섬진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우리는 국가 전략산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용수 확보의 책임을 섬진강 생태계와 어업인의 희생으로 전가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과학적 근거는 이미 확보된 만큼, 대체 수자원의 국가 책임 확보와 섬진강유역환경청의 하동 유치까지 군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구연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섬진강 하구의 염해는 하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남의 생태 자산과 도민의 생업이 걸린 도정 차원의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도의회가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 7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피해대책 추진 TF'를 구성해 과학적 데이터 축적과 관계기관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경상남도의회는'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및 경상남도 설치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하동군의회도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및 하동군 유치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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