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 수원에 울려 퍼지는 ‘천상의 하모니’

수원 / 정충근 기자 / 2026-10-01 10:00:20
수원문화재단, ‘2026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특별 초청공연’ 개최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뉴스앤톡]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4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6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특별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전통을 이어온 세계적인 소년합창단이 수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맑고 따뜻한 목소리로 연말 선물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 120년 가까이 이어온 ‘평화의 사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Les Petits Chanteurs à la Croix de Bois)은 19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단했다. 처음에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위한 작은 합창단으로 출발했지만,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1931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이름을 받았다. 이후 오늘날까지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국경과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평화와 희망을 전해온 합창단의 발자취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 소년들의 목소리로 완성하는 섬세한 하모니
8세부터 15세 사이 소년 약 10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변성기 전 소년들의 투명하고 맑은 음색 위에 테너와 베이스를 더해 남성 4성부의 풍성한 화음을 완성한다. 화려한 악기 반주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쌓아 올리는 하모니는 이 합창단만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어린 단원들은 합창단 안에서 함께 생활하며 음악을 배우고,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간다. 관객들은 기교를 넘어서는 순수함과 진정성이 이들의 노래에서 느껴진다고 평가받고 있다.

▲ 클래식부터 캐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무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71년 첫 내한 공연 이후 꾸준히 한국을 찾으며, 반세기 넘게 이어진 만남 속에서 '천상의 목소리'라는 애칭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 역시 따뜻한 목소리와 하모니로 수원을 찾는다. 고전 합창곡과 프랑스 샹송, 세계 민요, 크리스마스 캐럴 등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구성한다. 특히 한국 관객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선보여 기억에 남는 연말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수원시민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원에 거주하는 시민은 공연 당일 신분증 등 거주지 확인이 가능한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관람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티켓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놀(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연말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연말의 설렘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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