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사회복지 ESG경영 우리가 앞장선다

인천 / 양현모 기자 / 2023-10-19 09:40:20
ESG 경영 실천 컨설팅부터 현장 점검까지 인천 종합사회복지관 선도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최근 진행한 ESG 경영 실천 컨설팅에 참여한 숭의종합사회복지관 담당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앤톡] 인천시 사회복지 분야 ESG 경영 실천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인천시 사회복지기관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사서원은 지난 4~6월 갈산, 성산, 숭의종합사회복지관 3곳을 대상으로 ESG 경영 실천 컨설팅을 하고 그 후속 지원으로 이달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E, S, G 실천 전략을 24가지 항목으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주고 단‧중‧장기로 실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여기에 직접 복지관을 찾아가 체크리스트 점검 결과와 각 복지관의 ESG 경영 미션‧비전, 전담 직원‧조직, 사업 세부 내용 등을 살핀다.

최근 컨설팅을 받은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기관장은 물론이고 직원들 역시 ESG 경영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미 TF팀을 구성하고 세부 사업별 담당자를 배치해 내년을 준비 중이다. 김태미 관장은 “ESG 경영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자리 잡았고 사회복지 분야도 언젠가 도입할 것이기에 우리가 먼저 시작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인천사서원이 전문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역시 반응은 뜨겁다. 이미 홈페이지에 ESG 경영 미션과 비전을 공개하고 기관을 운영하는 큰 줄기로 잡았다. 한정된 인원에 업무가 더해지니 쉽지는 않지만 다른 지역보다 먼저 ESG 경영을 도입한다는 데 의미를 찾는다. 노승아 과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ESG 경영에 관심을 가졌고 복지관을 운영하는 데 한번 도입해보자고 의견을 모아 시작했다”며 “환경 관련한 이슈 말고도 인권, 이용자 책임 의무, 안전사고, 청렴윤리 등을 강조하기 때문에 결국 ESG 경영이 자리를 잡으면 시민들의 신뢰가 올라가고 지역에서 우리 복지관의 영향력 역시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설팅을 맡은 김영열 지속가능경영재단 선임연구원은 “사회복지분야에서 ESG 경영을 도입한 사례가 없어 선례를 참고하기 어렵고 우리가 제시한 기준을 기관에 맞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어려워 한다”며 “기관 직원들이 소통과 논의를 거쳐 분야별 기준을 만들고 할 수 있는 일부터 해결해나가 이를 정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은 올해 컨설팅을 받은 복지관 세 곳의 ESG 경영 담당자와 간담회를 지속해서 연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도 사회복지기관 대상 ESG 경영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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