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시설비 낮추고 생산성 높인 ‘마늘 종구 하우스’ 보급

충청 / 정충근 기자 / 2026-06-17 09:25:20
저비용·고효율 마늘 양액재배 하우스 농가 확산
▲ 저비용·고효율 마늘 양액재배 하우스 농가 확산(혹서기 여름채소 생산)

[뉴스앤톡] 충북농업기술원은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마늘 우량종구 대량 생산용 양액재배 시설하우스’ 특허 기술을 국내 전문 기업 2곳에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기존 광폭(7~8m) 하우스의 단점인 고온 피해와 통풍 및 채광 부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우스 폭을 줄인 선형 구조에 양액 베드를 2줄로 배치하는 간이형 설계를 적용해 작업 동선과 광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천창 개폐율을 90%까지 높인 ‘고온 회피형 천창 개폐 시스템’을 도입하여 한여름 40도에 육박하는 내부 열기를 즉각 상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이상고온이 발생하는 혹서기에도 마늘 주아(씨마늘)와 후작물인 여름 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술을 이전받은 ㈜이루(대표 최봉준)와 은성농자재(대표 박혜경)는 전국 단위 스마트팜 구축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로 본격적인 시설 보급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농작업의 편의성을 높여 농가 단위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마늘 종구 생산 방식을 혁신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역량 있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화된 하우스가 현장에 신속히 보급되어 농가 소득 증대와 마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사후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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