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제어시스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공급망 리스크 공동 대응 나서

전라 / 정충근 기자 / 2026-06-26 09:20:18
재생에너지 확대·AI 시대 대비 산·학·연·관 기술협력 본격화
▲ 공공기관 전력제어시스템 기술혁신 토론회

[뉴스앤톡]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기술 확산으로 복잡해지는 전력망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제어시스템 분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기반시설 안정성 강화에 나선다.

한전은 6월 25일(목)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제1회 공공기관 전력제어시스템 기술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력그룹사, 철도·공항·가스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전력연구원 및 지멘스(Siemens)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운영의 복잡성과 변동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높이고, 공급망 불안정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전력제어시스템 기술 동향을 비롯해 한전의 전력계통 감시·제어시스템(SCADA) 운영 현황과 지능형 솔루션(APP) 추진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변전 예방진단시스템(SEDA)과 지능형 디지털 발전플랫폼(IDPP) 개발·수출 사례, 한전KDN과 전력거래소(KPX)의 우수 운영사례 발표도 이어져 기관 간 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현재 한전이 운영하는 SCADA는 전국 약 1,000여개 변전소와 500만개 설비를 365일 24시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서버와 네트워크, 전원설비 등을 이중화해 사실상 무고장 수준의 전력망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전력제어시스템 분야 공공기관 정기 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분야 공급망 리스크를 상시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 역량을 결집해 국가기반시설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제어시스템은 전력망의 두뇌이자 국가기반시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라며 “공공기관과 산·학·연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자립의 토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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