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짓기 전에 제대로 본다! 서울 중구, 전국 최초 '눈에 보이는 도시계획정보 서비스' 오픈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7-23 09:15:15
복잡한 지구단위계획 기준, 누구나 쉽게 확인…온라인 24시간 무료 이용
▲ 눈에 보이는 도시계획정보 서비스 화면

[뉴스앤톡] 서울 중구가 복잡한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3차원으로 보여주는 '눈에 보이는 도시계획정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각각의 토지에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을 입체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전국 최초 공공형 도시계획정보 서비스다.

그동안 도시계획 정보는 '토지이음'이나 '서울도시공간포털' 등을 통해 대부분 2차원 도면과 텍스트 중심으로 제공돼 일반 주민이 건축 가능 규모를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일부 민간 서비스에서 건축물을 3차원 형태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지구단위계획내 정해진 기준까지 반영하지는 못했다.

중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서비스에서는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 높이, 건축한계선 등 지구단위계획 기준을 기준을 적용해 해당 필지에 들어설 수 있는 건축물 형태를 3차원 매스로 구현한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지번을 검색하거나 지도에서 원하는 필지를 클릭하면 건축 가능 규모가 곧바로 화면에 나타난다. 화면을 360도로 돌려보며 건축물의 형태와 주변 공간을 여러 각도에서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조건을 바꿔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건폐율과 용적률, 층고, 층수 등을 조정하면 변경된 조건이 3차원 건축물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해당 토지에 어느 정도 규모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와함께 건축한계선, 공동개발 지정·권장구역, 특별계획구역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주민뿐 아니라 건축사와 설계 관계자들도 계획 검토와 업무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운영 지역은 △회현지구단위계획구역 △퇴계로변지구단위계획구역 △신당·청구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등 3개 구역이다. 구는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도시계획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주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여야 한다”며 “복잡한 도시계획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주민의 알 권리를 높이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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