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 '서초구 보육정책 성과보고회' 개최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5-12-16 09:15:26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사업 1세반까지 확대... 원어민·코딩 수업으로 학부모 만족도 향상
▲ 전성수 서초구청장(테이블 중앙)이 2025년 서초구 보육정책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앤톡] 서울 서초구는 12월 15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5 서초구 보육정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한 보육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서초형 공유어린이집과 서초모범어린이집 원장,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보육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방배열린어린이집과 서초어린이집 영·유아들의 악기연주와 합창 공연으로 문을 연 뒤, 2025년 정책 추진 성과와 2026년 사업 계획 발표, 우수사례 공유, 그리고 올 한해 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사업’을 기존 0세, 3~5세 반에서 1세 반까지 확대하며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원어민 수업, 스마트 놀이환경 조성, 코딩수업,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 특강 등을 운영해 학부모 만족도 향상에도 힘썼다.

아울러 2019년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에서는 공동보육·부모·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일연령 공동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육의 질을 향상하고, 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훈육법,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육대회 등을 진행해 학부모와의 지속적 소통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교사를 대상으로는 전시관람, 독서교육, 요트타기 등의 특별활동을 진행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경험·고민 등을 공유하며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교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월 2회 진행하던 정기회의를 월 1회로 축소하고, 담임교사에게는 ‘가정의 달 행복힐링수당’을 지급하는 등 근무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 하반기에는 5개소를 추가 개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설계 자문단’을 구성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AI 푸드스캐너 등을 도입해 체계적인 유아 식습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 한해 보육정책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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