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농아인 관람객과 함께한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전시 수어 해설 투어

수원 / 정충근 기자 / 2026-10-22 09:20:15
농아인 관람객 15명이 참여해 도슨트 해설과 수어 통역으로 작품 감상
▲ 수원시립미술관, 농아인 관람객과 함께한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전시 수어 해설 투어

[뉴스앤톡]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10월 20일 농아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2026 국제전《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수어해설 투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농아인 15명이 참여했다. 투어는 김찬주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가 작품과 전시를 설명하고 이유리 수어 해설사가 이를 수어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은 호주 작가 패트리샤 피치니니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인간과 비인간, 생명과 기술, 돌봄과 공존의 관계를 사유하게 하는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이번 수어 해설 투어는 농아인 관람객이 전시의 주요 주제와 작품 맥락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수어 해설 투어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이미 1시간도 넘게 머물렀지만더 오래 머물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싶을 만큼 즐거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러 방문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2021년부터 온라인 수어 전시 해설 서비스를, 2022년부터는 현장에서 농아인을 초청하는 현장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운영해 왔다.

수원시립미술관 오민범 관장은 “낯선 존재와 관계 맺는 법을 묻는 이번 전시를 서로 다른 언어로 함께 감상하는 자리였다”라며“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관람 접근성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