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이 팀으로 완성되다… 안동 장애학생 조정팀, 전국대회 연속 입상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06-30 09:05:20
▲ 가능성이 팀으로 완성되다… 안동 장애학생 조정팀, 전국대회 연속 입상

[뉴스앤톡] 경북하이텍고등학교 장애학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값진 성과를 거두며 안동 장애학생 체육의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제5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조정 종목에서 경북하이텍고등학교 장민근 선수가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백현민 선수는 3위에 오르며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여기에 올해 처음 전국대회에 출전한 1학년 조혜림 선수도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해 안동 장애학생 조정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입상을 넘어 더욱 뜻깊다. 지난해부터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와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백현민·장민근 선수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새롭게 합류한 조혜림 선수 역시 첫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특정 선수 개인의 활약에 그치지 않는다. 안동 지역의 장애학생 조정 프로그램이 꾸준히 뿌리내리고 있으며, 지속적인 훈련과 지도 속에서 학생들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선수들은 지역 내 전문적인 수상 훈련 환경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 조정 훈련을 위해 주말 타지역을 오가며 훈련에 참여하는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노를 저어 왔다. 이번 성과는 그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안동시장애인조정연맹 관계자는 “이번 입상은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이자, 장애학생 체육이 지닌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과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장애학생 체육이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신체 건강 증진, 사회성 향상, 자존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속적인 선수 발굴과 전문 지도, 안정적인 훈련 인프라가 함께 마련될 때 장애학생들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백현민, 장민근, 조혜림 세 학생이 만들어낸 이번 성과는 메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증명해 냈기 때문이다. 이들의 도전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더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안동 장애학생 조정팀의 물살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아이들이 만들어낸 가능성이 더 넓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노를 저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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