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채우는 한 그릇" 송파구 '서울마음편의점' 2곳 동시 개소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5-06 09:05:20
고립·외로움 주민 위한 생활밀착형 소통공간 본격 운영
▲ 서울마음편의점 송파점 외관

[뉴스앤톡] “끼니를 해결하는 공간을 넘어 마음이 편해지는 편의점이에요. 취미와 여가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어 좋아요.”

서울 송파구에 라면 한 그릇을 매개로 주민 간 대화와 상담을 연결하는 ‘소통형 복지공간’이 들어섰다. 송파구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서울마음편의점 송파점’과 ‘송파2호점’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주민들이 부담 없이 머물며 대화를 나누고 상담과 복지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구는 일상 속 접점을 활용해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송파구는 지역별 고립 위험 특성을 반영해 마천동과 석촌동 일대에 두 개 거점을 조성했다.

송파점은 마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관계교류존과 캠핑형 휴식공간 등을 중심으로 중장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송파2호점은 삼전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안마·음악 등 힐링존과 만화·보드게임 등 여가 공간을 기반으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 지점 모두 편의점 형태의 공간을 기반으로 라면 등 간편식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방문 복지사의 상시 모니터링과 안내를 통해 외로움 자가진단을 진행하고, 필요 시 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된다.

또한 공간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이동형 마음편의점’도 병행 운영한다.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상담과 소통을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음편의점은 송파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주민 누구도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고,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고립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있으며,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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