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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물 디자인 개선 |
[뉴스앤톡] 서울 강동구는 천호초등학교 진입로 일대의 노후한 보행환경과 경관을 개선하고, 어린이 통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천호초 주변에서 학생들이 통학로로 주로 이용하는 인접 빌라 보행로부터 천호초 진입로까지 약 113m 구간으로, 노후된 구조물과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인해 보행 안전 확보가 필요한 곳이었다. 이에 강동구는 이번 천호초 통학로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어린이 통학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생활권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구는 인접 빌라 주변 보행로 개선을 위해 주거지 주민의 사생활 보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존 구조물을 전면 철거하는 대신 통학로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적용해 재설치했다. 이를 통해 보행자 충돌 위험을 줄이고, 통학로로서의 기능과 주거 환경 간 조화를 함께 고려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담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생각과 바람, 희망하는 통학환경을 그림과 의견으로 표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담장을 꾸며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이 그린 작품을 마주하며 학교에 대한 애착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한 시설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초등학교 진입로와 정문 일대에는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하는 바닥 포장을 시행하고 보행로 펜스 안내 사인을 설치했으며, 오토바이 통행이 잦은 구간에는 통행 및 주정차 자제를 유도하는 안내 사인을 배치해 어린이 보행권을 우선하는 통학로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강동구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강동형 안심귀갓길’ 조성, 특색 있는 야간 보행로 조성 등 생활밀착형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이러한 정책 방향에 따라 보행로 안전을 생활권 전반으로 확장한 사례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아이들과 주민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통학로를 포함한 생활권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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