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학대 피해 장애인 자립 지원

인천 / 정충근 기자 / 2026-09-28 09:05:18
학대 피해 장애인 피해장애인쉼터, 자립체험주택서 회복
▲ A씨가 장애인 지원주택 입주를 앞두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앤톡]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다른 기관과 협력 덕분에 학대 피해 장애인이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 생활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A(52) 씨는 이달 초 LH인천본부와 장애인 지원주택 입주 계약을 하고 이삿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청각장애인인 그는 주거전환센터가 운영하는 단기자립체험주택(이하 단기주택)에서 지난 2월 이후 7개월 가까이 지내며 자립 준비를 마쳤다.

단기주택 사회복지사들은 학대 치유와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학대 피해 상처가 낫도록 매주 1회 병원 치료를 꾸준히 받았고 인근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음을 치유했다.

이와 함께 학대 피해 조사를 지원한 인천수어통역센터 도움을 받아 자원봉사자에게 일주일에 두 번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몸짓으로만 소통하던 그는 수어의 재미에 푹 빠졌다. 밤낮없이 연습한 덕분에 지금은 수어로 웬만한 대화는 가능하다.

지원주택 입주를 앞두고는 수어가 가능한 장애인활동지원사를 구했다.

다른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비장애인들과 대화하는 데 불편을 겪을 수 있어 활동지원사 도움으로 생활해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단기주택 입주 전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시피해장애인쉼터 덕분에 급히 몸을 피할 수 있었다.

A씨는 “새집으로 간다니 기분이 좋고 설렌다”며 “가서도 배우고 싶은 건 다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달 중 A씨를 비롯해 단기체험 주택에 사는 장애인 2명이 지원주택에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색동원을 퇴소한 장애인 5명도 올해 안에 지원주택으로 거처를 옮긴다.

지원주택사업은 주택과 복지서비스 제공한다.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계약하고 매월 월세 등을 부담하면 기간 제한 없이 거주할 수 있다. 복지서비스는 주거전환지원센터 사회복지사가 자립 생활 설계, 지역자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주택은 LH인천본부, iH인천도시공사의 매입임대 주택 등을 활용한다.

LH인천본부는 지난 8월 올해 지원주택 10호를 공급했다. 현재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은 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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