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에서 온전히 누리는 멋진 가을 하루!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09-28 09:05:21
10월 3일‘물드는 바다’개최…스탬프투어, 버스킹, 재즈공연까지
▲ 10월 3일‘물드는 바다’개최

[뉴스앤톡] 남해군은 오는 10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남해대교와 노량마을 일원에서 가을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물드는 바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해대교 주탑 점검로를 오르는 ‘1973 남해대교 체험’을 비롯해 스탬프투어, 버스킹, 디제잉, 재즈 공연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1973년 개통된 국내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2018년 노량대교 개통 이후 통행량이 줄며 한산해진 가운데, 이번 행사는 남해대교를 다시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되살리고자 마련됐다.

‘1973 남해대교 체험’은 앞서 진행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 49명 모집을 마쳤으며, 행사 당일에는 현장접수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해웰컴센터, 남해대교 포토존, 레인보우 전망대, 노량마을 진입로, 엘리베이터 데크길 등 5개 스팟을 도는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스팟마다 노랑·주황·빨강·초록·파랑 각기 다른 색의 도장이 마련되어 있어, 5곳을 모두 돌면 다섯 빛깔이 어우러진 나만의 엽서 한 장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별도 사전신청 없이 웰컴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엽서를 받아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야외무대에서 지역 음악인 강윤철 씨 등으로 구성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1973 남해대교 체험'이 마무리되는 오후 4시부터는 웰컴센터 루프탑에서 DJ 펀킨캣(Funkin Cat)의 디제잉 무대가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펀킨캣은 디스코와 하우스, 록을 넘나드는 경계 없는 사운드로 관객을 춤추게 만드는 디제이로,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감각적인 선곡을 지향하며 이태원 클럽부터 지역 축제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행사의 마지막은 오후 6시부터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재즈 공연이 장식한다. 베이시스트 정수민과 피아니스트 진수영이 무대에 올라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수민은 EBS '스페이스 공감' 선정 '한국 재즈의 새 얼굴'(2019), 한국대중음악상 재즈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른 연주자로, 데뷔 앨범 [Neoliberalism]부터 최근작 [잔해]까지 다섯 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쌓아왔다.

진수영은 미국 뉴스쿨과 퀸스 컬리지를 거쳐 미국 음악저작권 관리 단체 ASCAP(미국 작곡가·저작자·출판사협회)가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로, 솔로 피아노 앨범 [밤, 물빛], [Paraphrase]를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싱어송라이터 홍이삭과 협업한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행사장 내에는 별도의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지 않으며, 방문객들은 스탬프투어 동선을 따라 노량마을로 자연스럽게 이동해 마을 식당과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축제와 마을이 역할을 나누어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으로, 노량마을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3 남해대교 체험'은 사전 신청이 마감되어 이후에는 현장접수만 가능하며, 스탬프투어‧버스킹‧디제잉‧재즈 공연 등 나머지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기상 악화 등 현장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은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낮에는 다리를 오르고 걷고, 저녁에는 노을과 음악에 물드는 하루를 준비했다"며, "가을 남해대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방문객들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청 관광진흥과(☎ 055-860-86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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