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와 백성의 이야기를 담다…'만천명월 격쟁을 허하라' 화성서 오는 17일 선보여

경기 / 정충근 기자 / 2026-10-06 09:10:19
왕의 고뇌와 백성의 절규… ‘격쟁’으로 만나는 정조
▲ [포스터] 창작뮤지컬

[뉴스앤톡]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사장 정명근)은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10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를 시작으로, 10월 17일 창작뮤지컬 '만천명월 격쟁을 허하라', 10월 24일 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를 연이어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개최하며 정조와 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공연과 축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화성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정조 관련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창작뮤지컬 '만천명월 격쟁을 허하라'는 정조의 화성 원행과 ‘격쟁’에 관한 기록을 바탕으로, 아버지를 향한 효심과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을 지닌 정조의 이야기를 무대에 담아낸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에 극적인 상상력을 더해 왕과 백성이 마주하는 순간을 노래와 연기, 무용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즉위 직후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고뇌하던 정조와 부당한 세금, 탐관오리의 횡포에 시달리다 마지막 희망을 품고 화성으로 모여든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왕에게 직접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단 하루, ‘격쟁’의 날을 맞아 화성의 주막에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백성들이 모여들고, 정조는 용주사에서 아버지를 향한 효를 되새기며 백성을 위한 정치를 다짐한다.

용주사와 융릉 등 지역의 주요 역사문화유산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여기에 창작뮤지컬 특유의 음악과 화려한 군무, 박진감 넘치는 무대 연출을 더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왕과 백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손대원이 맡았다. 주요 연출작으로는 '오빠 생각', '강릉 96' 등이 있으며, 제3회 딜레마극장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제4회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마이크로셰익스피어 작품상, 제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뮤지컬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창작뮤지컬 '만천명월 격쟁을 허하라'’는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6만원, S석 4만원이다. 예매는 화성시 공연장 홈페이지와 NOL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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