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초·중학교에 ‘부산형 환경 교재’ 개발·보급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9-03 08:50:12
기후위기 속 생태전환 교육 강화…초·중 맞춤형 자료 2종 제작
▲ ‘부산형 환경 교재’ 개발·보급

[뉴스앤톡]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는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교과서 속 지식을 넘어 학생들이 부산의 바다와 강 등 우리 지역의 현장을 직접 탐구하고 실천하는 맞춤형 환경교육 지원에 나섰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하고 학교 현장의 환경교육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초·중학교용 환경교육 자료 2종을 새로 개발해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자료는 초등학교 대상의 ‘환경을 푸는 언박싱과 함께하는 초등 환경 실천 꾸러미’와 중학교 대상의 ‘부산의 환경과 미래 도움 자료집Ⅱ’이다.

이번 교육 자료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해양오염, 자원 고갈 등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학생들의 일상 및 부산 지역과 직접 연결해 이해하도록 기획했다.

환경을 단순한 암기식 지식이 아닌, 생활 속 탐구와 실천 과제로 체화할 수 있도록 구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초등 교재 ‘환경을 푸는 언박싱과 함께하는 초등 환경 실천 꾸러미’는 부산 KBS의 환경 프로그램 ‘환경을 푸는 언박싱’방송 가운데 부산을 중심으로 한 20편을 반영해 개발했다.

▲미세플라스틱 발생 줄이기 ▲해양쓰레기 줄이기 ▲부산의 해수욕장 지키기 ▲부산의 습지 만나보기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일상 속 실천 주제들을 담았다.

중등 도움자료집 ‘부산의 환경과 미래 도움 자료집Ⅱ’는 지역화 환경교과서인 ‘부산의 환경과 미래’의 수업을 돕기 위한 ‘부산의 환경과 미래 도움 자료집’에 이어 개발한 자료집이다.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환경과 공존하는 우리 ▲환경을 위협하는 것들 ▲에너지 자립 도시를 향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로 등 4개 영역, 총 16개 주제로 구성했다. 부산의 환경 특성과 생태계, 기후 문제, 에너지 전환 등을 읽기·토론·탐구·체험 활동으로 다뤄 교사가‘부산의 환경과 미래’교과서와 연계해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들이 지역 환경문제를 탐구하며 실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자료집을 환경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 생태전환교육은 물론, 중학교 자유학기 주제선택활동 및 지역 연계 프로젝트 수업 등 학교와 지역 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재구성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산의 바다와 낙동강 하구, 하천, 도시 숲, 습지 등 부산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수업의 소재로 끌어들임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환경문제는 교과서 속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살아가는 부산의 바다와 강, 하천과 산에서 발견하고 실천해야 하는 생활 속 과제”라며 “이번 자료집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부산의 환경을 이해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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