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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겨울방학 영어캠프 운영…저소득층 참여 비율 30%로 확대 |
[뉴스앤톡] 서울 용산구가 오는 겨울에도 숙명여자대학교와 손잡고 ‘2025학년도 겨울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영어를 놀이처럼 배우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겨울방학 영어캠프 모집 인원은 총 101명이다. 초등 1~2학년 45명(저소득층 14명 포함), 3~6학년 56명(저소득층 17명 포함)을 선발하며, 참가 자격은 2025년 11월 13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생이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참여 비율을 20%에서 30%로 늘려 교육 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캠프는 2026년 1월 5일부터 16일까지(주말 제외) 2주간 숙명여대에서 열린다.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TESOL의 전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루 7시간씩 진행되는 영어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등 1~2학년은 ‘코딩’을, 3~6학년은 ‘과학’을 주제로 수업하며,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년별·수준별 반을 편성한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실험, 체육활동, 현장 견학(3~6학년 대상) 등 체험 중심 수업도 병행된다.
참가비는 84만 원으로, 이 중 절반(42만 원)은 구가 지원한다. 또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는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법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은 전액 무료다.
신청은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외국인, 외국국적자, 재외국민, 외국인학교 및 국제학교 재학생은 제외되며, 지난 2024학년도 겨울방학 영어캠프에 참여했던 학생은 신청이 불가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영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만큼, 신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추첨은 11월 26일 오후 2시 용산구청 소회의실에서 공개로 진행된다. 추첨 결과는 다음날(27일) 오후 2시 용산구교육종합포털 공지사항에 게시되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문자로도 안내된다. 또한 미등록자 발생에 대비해 모집 정원의 50%를 예비 인원으로 추첨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영어캠프는 아이들이 영어를 부담 없이 배우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이 주도하는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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