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장마 뒤 폭염 대비 포도 ‘일소 피해’ 예방 당부

충청 / 정충근 기자 / 2026-07-20 08:20:21
흐린 날 뒤 이어지는 강한 햇볕, 과실 데임 등 피해 주의
▲ 포도 일소

[뉴스앤톡]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장마 이후 폭염이 반복되는 7~8월을 맞아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과수원 생육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 기준 평년보다 6일 늦게 시작된 '지각 장마'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등 변덕스러운 기상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7~8월은 포도 열매가 비대해지고 착색과 성숙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로, 강한 직사광선과 고온에 노출되면 과실 비대가 지연되거나 일소(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이미 봉지를 씌운 포도도 봉지 내부 온도가 외부보다 높아지면서 과육이 물러지거나 과피가 갈변하는 등 품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일소 피해는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서는 직사광선이 포도송이에 직접 닿지 않도록 곁순(부초)을 3~4개 정도 남겨 자연 그늘을 만들어 주고, 새순(신초)을 적절히 솎아 통풍과 채광이 원활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토양 수분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일정한 관수량을 유지하고,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는 한편 질소질 비료의 과다 시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일소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과원은 한낮 시간대 차광망을 설치·활용하면 과실 온도를 낮춰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도 과원 관리는 수확기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안정적인 토양 수분 관리와 균형 있는 잎 관리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포도 생산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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