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 장군 기개 느끼러 낙성대 가요" 관악구, '강감찬 전시관' 도심 속 역사·문화 명소로 '우뚝'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3-25 08:15:29
관람객 2년 새 1.8배 급증…지역 대표 역사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
▲ 지난해 강감찬 전시관 앞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는 가족들

[뉴스앤톡] 관악구가 강감찬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낙성대 강감찬 전시관’을 운영하며, 봄철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개관한 강감찬 전시관은 고려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관악구 낙성대 공원에 조성된 공간이다. 특히 장군이 탄생할 때 큰 별이 떨어졌다는 ‘낙성대(落星垈)’ 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전시 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관 방문객 수는 2023년 17,783명에서 2025년 32,486명으로 2년 사이 약 약 83%가 증가했다. 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학교 및 단체의 체험학습 수요가 대폭 확대된 결과로, 전시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내부는 크게 3개의 존(Zone)으로 나뉜다. ▲장군의 탄생 설화와 성장 과정을 다룬 ‘별의 탄생’ ▲고려의 역사적 상황과 귀주대첩의 활약상을 조명한 ‘별빛의 영웅’ ▲장군과 관련된 흥미로운 설화와 트릭아트 포토존이 있는 ‘별이 비춘 세상’이다. 시각 자료와 영상을 적극 활용해 어린이들도 고려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단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려시대 장군 복식을 재현한 ‘고려장군복 체험’ ▲장군의 초상이나 관련 문양을 직접 종이에 새겨보는 ‘강감찬 장군 탁본 체험’ ▲온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체험마당’(딱지치기, 투호 등)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관 인근에는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안국사’와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낙성대 3층 석탑’이 위치해 있어 고려 시대의 숨결도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시관 밖으로 이어지는 낙성대공원 산책로와 강감찬 장군 동상은 봄철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강감찬 전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박준희 구청장은 “강감찬 전시관은 우리 아이들이 강감찬 장군과 고려 역사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유익한 교육의 장”이라며, “새 학기를 맞아 자녀와 함께 전시관을 방문해 의미 있는 역사 체험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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