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힐링 가드너' 운영 체계 전격 고도화! 주민 손길로 정원도시 만든다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2-27 08:15:24
3기 신규 양성과정 운영, 구민 30명 선착순 모집…정원 이론부터 현장 실습까지 단계별 교육
▲ 2026년 관악힐링가드너 3기 모집 홍보 포스터

[뉴스앤톡] 관악구가 주민 참여형 정원 관리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힐링·정원 도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식물과 정원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2026년 관악 힐링 가드너 3기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기존 수료생들과 연계한 상시 정원 봉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악 힐링 가드너’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동네 녹지를 가꾸고 돌보는 실천형 마을 정원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25년 1·2기 교육 당시 높은 경쟁률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지역 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진 바 있다.

올해 진행되는 3기 기본교육은 ▲식물 생장의 이해 ▲정원 디자인 기초 ▲디쉬 가든 만들기 ▲정원 식재 및 유지관리 실습 ▲나만의 센터피스 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알찬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강감찬도시농업센터와 낙성대공원 앞 바람길숲에서 진행되며, 3월 27일부터 4월 25일까지 5주간(금·토요일, 총 10회)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식물과 정원에 관심 있는 관악구민 30명이다. 단, 수료 후 월 1회 이상 자원봉사와 정원 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오는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3월 13일까지 10일간이며,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강좌/행사예약)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움-활동-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업을 한층 고도화한다.

구는 1·2기 수료생이 중심이 되어 난곡생생정원에서 주 1~2회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일상 가드닝’ 봉사활동을 상반기 시범 운영한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던 봉사활동을 정례화하여 ▲정원 경관 관리 ▲가지치기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생활권 정원을 주민이 직접 돌본다는 점에서 일회성 교육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또한, 매월 1회 ‘관악 힐링 가드너 그린데이(Green Day)’도 운영한다. 이는 관내 공원과 가로녹지, 자투리땅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합동으로 정원을 가꾸는 날로, 기수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하반기에 가드너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과정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 힐링 가드너는 주민이 직접 도시 환경을 가꾸는 ‘참여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정기적인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원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리는 힐링 정원 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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