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몽골과 6년째 이어온 과학교육 교류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8-05 08:15:02
직지과학사랑 교육연구회 해외 연수 성료... 몽골 교사 53명 참여
▲ 몽골과 6년째 이어온 과학교육 교류

[뉴스앤톡] 충청북도교육청은 직지과학사랑 교육연구회(회장 조지은‧증평중)가 주관한 몽골 해외 과학교사 교류 프로그램이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몽골 셀렝그 아이막 주엉카라아 제4학교에서 몽골 교사 53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몽골 교사들이 국경을 넘어 과학수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육적 유대감을 쌓아온 대표적인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연수에 앞서 몽골로 발송한 실험 재료 배송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연기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참가를 신청한 몽골 교사 53명은 한 명의 이탈도 없이 변경된 일정에 모두 참여하며 한국 과학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

3일간 진행된 연수에서는 ▲게임으로 이해하는 시스템 사고 ▲재미있는 과학수업 ▲원소 뒤에 숨은 화학 이야기 ▲칠교놀이로 배우는 과학의 본성 ▲올빼미 펠릿 ▲아름다운 빛의 세상 ▲작은 렌즈로 세상을 확대하다 등 모두 7개 탐구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모든 과정은 이론 중심 강의를 넘어 학생 참여형 탐구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몽골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직지과학사랑 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19명은 지난 4월부터 교재 개발과 실험 키트 제작, 프로그램 기획 등 전 과정을 함께 준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로 세 번째 연수에 참여한 몽골 울란바토르 국제학교의 서닌 바야르 교사(현지 화학교사모임 회장)는 “연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연구회에서 공유하고 실제 수업에도 적용하고 있다.”라며 “한국 교사들이 다루는 탐구 중심 수업과 학생 참여형 교수법은 몽골 교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수 단장을 맡은 황인옥 율량중학교 교사는 “과학은 사실을 넘어 ‘왜’를 묻고, 교육은 지식을 넘어 ‘함께’를 말한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가 매년 이 자리에 모이는 이유는 교사로서 아이들의 오늘과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직지과학사랑 교육연구회와 함께 몽골 학교와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양국 교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학교육 협력 모델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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