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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병직 영주시장 단선인이 2일차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뉴스앤톡] ◆ 선비문화테마파크 방만 경영 질타
2025년 연간 방문객 16만 8,809명. 2025년 운영비 75억원. 2025년 수입 2억 7천여만원.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영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선비세상과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 3개 시설의 지난해 성적표다. 75억원의 운영비를 들여 2억 7천여만원의 수익을 냈으니 연간 72억여 원의 적자를 기록중이다.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은 6월 17일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둘째 날 회의에서 선비세상 등 3개 시설을 영주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의 방만한 운영 실적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또 재단 직원 38명 중 6월 계약만료 인원이 18명으로 절반 가까이 되지만 재단과 영주시는 계약 만료를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현 시점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 못하고 있다는 업무 보고를 받고 안이한 업무 태도에 대해 신랄한 지적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영주시와 재단측은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위탁사업자로 결정된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직원 미채용 문제에 대해서는 신규 직원의 정규직 채용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려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황병직 당선인은 인수위원회가 특별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채용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을 제안하는 한편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성과가 없는 조직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운영 체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주 한국효문화진흥원 재단 운영 체계에 대해서도 구조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황 당선인은 재단의 실효성과 존치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현 원장의 임기 종료 이후 별도 원장 선임을 중단하고, 재단 인력을 영주문화관광재단과 통합하는 방안을 포함해 효율적인 운영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 건전한 재정운영 강조
이 날 인수위 업무보고에서는 잘못된 예산 집행 관행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황 당선인은 영주시가 예산을 세워놓고도 쓰지 못 한 불용액과 이월사업비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아 교부세 산정에 더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6년간 전국 기초 시 75곳의 예산액 대비 불용액 평균 비율은 매년 3~4%대이나 영주시는 4~9%대로 높아 해마다 대략 10억원 이상의 교부세 페널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 당선인은 불용액과 이월액이 많은 이유 중 하나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비를 잘못 추계한 면이 크다고 분석하며 2027년도 예산 편성부터는 이러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선 9기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8일 도시건설국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업무보고를 끝으로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 분과별 회의를 거쳐 인수위 활동을 모두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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