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클래식부산·(재)부산문화회관, '사계 : Time in Tides' 개최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07-09 07:55:21
클래식부산·부산문화회관 공동기획한 창작발레 '사계: 타임 인 타이즈(Time in Tides)'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7.17.~18. 개최
▲ 2026 부산발레시즌 (포스터)

[뉴스앤톡]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재)부산문화회관과 공동기획한 '2026 부산발레시즌'의 핵심 창작 작품인 '사계 : 타임 인 타이즈(Time in Tides)'를 오는 7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클래식부산과 (재)부산문화회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기관 간 제작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계 : 타임 인 타이즈'는 포스트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이 시대 현대 클래식 거장 막스 리히터(Max Richter)의 대표작 '비발디 사계 재창작(Vivaldi Recomposed)'을 바탕으로 한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명곡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미니멀리즘 감각으로 편곡해 원곡의 친숙함과 현대음악의 파격적인 역동성을 동시에 살려낸 곡으로 ‘창작발레와 라이브 연주’가 결합된 융복합 협업 공연으로 펼쳐진다.

작품의 제작을 맡은 클래식부산의 2026년 시즌예술단체인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과 클래식부산오케스트라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인 김주원 예술감독의 연출, 유회웅 안무가(유회웅리버티홀)의 섬세한 안무, 박훈규 비주얼디렉터(무토)의 새로운 시선, 김광현 음악감독의 탁월한 발레 지휘, 기능적 미학을 추구하는 정한아 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중극장 최적화된 무대 연출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수석 홍주연과 장유미, 객원수석인 김희현을 비롯한 시즌 및 프로젝트 단원 총 18인의 무용수가 출연하여 사계의 서사를 몸짓으로 빚어낸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부산문화회관 연습실 '다듬채'에서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공연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발레음악의 국내 최고의 지휘자인 클래식부산오케스트라 김광현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협연자로 부산 출신으로 프랑스 툴루즈 카피콜 국립오케스트라 종신 악장을 역임,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함께 한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준영 초빙악장이 클래식부산오케스트라 18인조를 이끈다. 현악기와 하프, 그리고 챔발로가 어우러져 풍성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로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재)부산문화회관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이번 작품은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구현한 작품”이라며, “자연과 인간, 그리고 시간의 물결을 아름답게 펼쳐내어 우리가 누린 일상의 소중함과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올해 부산발레시즌의 핵심인 '사계 : 타임 인 타이즈'는 발레단과 오케스트라가 완벽히 협업하여 매 무대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제작 중심의 극장 모델을 공고히 하여 지역 예술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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