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문화가 하나로”... 제21회 맘프, 창원서 화려한 개막
23~25일 용지문화공원·성산아트홀 일원서 세계문화축제 개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3 20:35:15
[뉴스앤톡]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축제인 제21회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가 23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 주빈국 우즈베키스탄의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 강기윤 창원특례시장, 김순택·박현주·원성일 도의원 등 주요 내외빈과 외국인 주민, 도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축제는 ‘경계를 넘어, 세상이 되다(Beyond Borders, Becoming the World)’를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창원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주빈국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21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선보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맘프는 ‘스물하나, 하나의 세상(Twenty-one, One World)’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 다양성과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개막선언,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빈국 우즈베키스탄 국립공연단의 특별공연과 해외 초청 공연단의 무대, 초청 가수 엔플라잉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개막에 앞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는 주빈국 우즈베키스탄의 특별문화공연이 열렸다. 우즈베키스탄 국립공연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참여해 국경을 초월한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를 전했다. 24일에도 양국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주빈국 특별문화공연 ▲이주민가요제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 ▲월드 뮤직 페스티벌 ▲마이그런츠 아리랑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지구마을 바자르&플리마켓 ▲프린지&버스킹 페스타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창원중앙대로 일원에서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각국 참가자들은 전통의상과 음악, 춤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고, 창원 도심을 세계 각국의 문화가 만나는 열린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각국의 전통음식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문화마켓도 운영된다. 시민들은 다양한 나라의 생활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와 시민 서포터즈는 방문객을 위한 안내와 통역을 지원한다.
주요 행사는 ‘MAMF(맘프) 2026’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주민들이 고향의 문화를 나누는 작은 자리에서 출발한 맘프가 이제 21개국 교민회와 대사관, 도민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다양성축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음악과 춤, 음식과 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에는 16만 명이 넘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경남 발전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도민과 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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