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2026 디지털 디톡스 캠프 ‘숲속 LOG-in’ 운영

72시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나를 만나다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6 20:30:04

▲ 대구시교육청
[뉴스앤톡] 대구시교육청은 중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반납한 채 72시간을 자연 속에서 보내는 디지털 디톡스 캠프 ‘숲속 LOG-in’을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는 참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뇌파 검사가 포함돼, 디지털 디톡스가 청소년의 뇌 기능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확인한다.

캠프는 3박 4일간 팔공산과 포항 일원에서 진행되며, 사수중학교 1학년 학생 20여 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입소와 동시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72시간 동안 화면에서 벗어나 자연 체험, 공동체 활동, 독서·명상, 스포츠 활동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용을 제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체적·정서적 회복까지 돕는다는 취지다.

이번 캠프의 특징은 한국뇌연구원 연구진과 협력해 참가 학생 전원의 뇌파와 인지기능을 검사하는 데 있다. 입소 전과 캠프 종료 후 두 차례에 걸쳐 뇌파와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 디지털 디톡스와 자연 체험이 청소년의 스트레스 완화와 뇌 기능 회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분석한다.

학생들은 디지털 디톡스 선언식을 시작으로 팔공산 트레킹과 플로깅,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특강, 스포츠 체험 활동, 명상과 숲길 산책, 공동체 협력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또한 포항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과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등을 방문해 역사·문화 체험과 함께 디지털 화면을 벗어난 실감형 경험을 쌓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캠프 종료 후 스마트폰을 돌려받기 전 다시 한번 뇌파 및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학생들이 3박 4일간 경험한 변화와 성장을 나누는 자리를 갖는다. 학생들은 ‘건강한 디지털 활용 실천 선언문’을 직접 작성해 캠프의 경험을 일상 속 자기조절 습관으로 이어간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 디지털 과의존 예방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건강한 디지털 활용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잠시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자연과 사람, 그리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건강한 디지털 사용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올바른 디지털 시민성 함양과 심신 건강 증진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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