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해수부·부산·울산과 ‘해양수도권’ 공동 투자유치 본격화
해수부·부울경·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 공동 투자유치 상생협약 체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13 20:10:10
[뉴스앤톡] 경상남도는 13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및 3개 시도 상공회의소와 ‘해양수도권 조성 및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하고, 동남권을 하나의 투자권역으로 연계해 국내외 기업 공동 투자유치에 나선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진해신항과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김상욱 울산광역시장과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등 지역 경제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의 후속 조치다. 부울경을 단일 경제권인 해양수도권으로 연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경제계가 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대규모 투자유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를 비롯한 협약기관들은 올해 2월 출범한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한 고위급 정책협의체’를 통해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과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7개 기관은 ▲해양수도권 조성 및 기업 투자유치 공동 전략 수립·추진 ▲해양 및 해양연관산업, 친환경 에너지산업, 제조AI(M.AX), 디지털전환(DX) 등 미래 성장산업 투자 기반 확충 ▲투자유치 관련 규제·제도개선과 현장 애로사항 해소 ▲투자설명회(IR) 공동 개최 및 글로벌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해양수도권 공동 홍보 등에 협력한다.
경남도는 이에 맞춰 진해신항과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진해 육상부 배후단지 698만㎡를 주거·첨단산업·연구개발(R&D) 기능이 융합된 항만배후 첨단도시로 조성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해양수도는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야 하며, 기업과 인재·자본이 모일 수 있도록 제도와 투자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양극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부울경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 원전·방산·조선·기계·우주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SMR, 우주항공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기관들은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전국 단위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추진하는 등 공동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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